如是我見 寫而不作/블로거기자단팸투어

비단뫼 금산 여행 2. 산약초 음식 전문점 '솔내음'

하늘타리. 2015. 10. 1. 18:36

"이 포스팅은 금산향토음식 힐링여행, 문화 관광 맛집 농특산물을 알리기 위하여

충청남도 금산군농업기술센터에서 초청하여 진행한 공공 팸투어에 참가한 후에 쓴 기록입니다.”

 

서대산으로 갑니다.

서대산(904m)은 금산군 추부면과 군북면에 걸쳐있는 산으로 금산읍의 최북단에 위치하고 있는 산입니다.

 

충남의 최고봉으로 한국의 100대명산 중의 하나인 이 산은

 큰 산이면서도 주변 산과 줄기가 이어지지 않고 섬처럼 육지에 우뚝 솟아있어

어디선가 홀홀히 날아왔다하여

비래산(飛來山)이라는 별칭을 얻고 있는 산이기도 합니다.

 

서대산은 바위봉우리와 푸른 숲이 어우러져 아래서 올려다보는 경관도 매우 아름답습니다.

 

서대산은 산 전체에 걸쳐 기암절벽이 발달하여 수많은 암봉과 암벽, 기암을 품고 있는 산으로

능선부의 어느 암벽이나 기암에 오르더라도 장쾌한 풍광이 유감없이 펼쳐집니다.

신선바위, 북두칠성바위, 장군바위, 탄금대, 석문 등과 함께 무명의 기암절벽이 능선을 수놓고 있는가 하면

용바위, 마당바위, 촛대바위 등과 함께 수많은 무명의 기암괴석이 숲 속에 숨어있어

 산의 어느 곳을 오르더라도 산행의 묘미가 돋보이는 산입니다.

 

서대산 들머리

 

서대산 등반로 초입을 약간 지나면 산약초 음식 전문점 '솔내음'이 있습니다.

 

금산은 인삼 뿐만 아니라 건강에 좋은 숙지황, 길경, 당귀 등 다양한 약초들이 청정한 자연 속에서 자라며

이를 활용한 산약초음식들이 많이 개발되어있습니다.

 

이러한 약초음식은 현대인의 건강과 휴식을 위한 으뜸 보약으로 오늘의 점심에 대한 기대를 높이게 합니다.

 

식당 입구 오른편으로 세개의 가마솥이 있습니다.

서대산에서 나는 약초들을 쪄서 말리기 위해 설치한 것이랍니다.

 

식당안으로 들어가서 식사시 제공되는 산약초에 대한 설명을 봅니다.


참취, 당귀, 방풍, 어수리, 곰취, 참죽나무, 오가피순, 두메부추, 명이라고 하는 산마늘 ,

삼백초, 삼채  등 

그 효능을 보는 것 만으로도 즐거워 집니다.

이 산약초들은 모노레일을 이용하여 서대산 고지대에서 직접 재배하고 있다고 합니다.


오늘 우리는 산약초샤브샤브를 예약해 두었습니다.

 

사전 셋팅된 식탁입니다.

명이 나물, 가죽나물, 방풍나물 등을 이용한 반찬이 눈을 잡아끌면서 입맛을 자극합니다.

 

버섯모듬이 나왔습니다.

 

버섯모듬 직전에 나온 약초를 우린 육수가 끓기를 기다려 버섯을 먼저 집어넣습니다.

 

 

채소를 추가합니다.

 

때맞춰 샤브샤브용 고기가 나옵니다.

 

고기를 넣습니다.

이제는 먹습니다.


다른 말과 글이 들어갈 여유가 없습니다.

 

배가 적당히 채워졌을 때 면이 나왔습니다.

 

면을 넣고...

또 먹습니다.

 

약밥이 나왔어요.

남은 반찬들과 함께 맛있게 먹었습니다.

 

어쩌면 약밥을 시키지 말고 흰밥을 시켜 남은 국물에 말아먹어도 맛있을 수 있겠습니다.

 

배를 둥둥 두드리며 물러 않습니다.


마음까지 건강해지는 한약한채를 먹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식당 밖으로 나오니 금강산도 식후경이라는 말이 이래서 나왔구나하는 생각이 들만큼

 서대산이 더 아름답게 느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