如是我見 寫而不作/우리강 우리산

횡성 풍수원성당

하늘타리. 2014. 11. 10. 07:10

9월 20일의 기록


풍수원 성당안내 (강원 횡성군 문화관광과)  
위치 : 강원 횡성군 서원면 유현2리 1097
홈페이지 :  www.pungsuwon.org


1800년대 초 박해를 피하여 경기도 용인의 신태보(베드로)를 중심으로

한 40여명의 신자들이 피난처를 찾아 정착한 곳이 이 풍수원이다.

 

약80여년간 성직자없이 신앙을 영위해오다가

1887년 한불수호통상조약으로 신앙의 자유를 얻고 1888년 본당을 설립하여

초대 주임신부로 프랑스 르 메르(Le Merre) 신부가 부임하였고,

1896년 2대 주임신부로 한국인 정규하(아우구스띠노)신부가 부임하여

중국인 기술자 진베드로의 도움으로

1905년에 착공, 1907년 준공, 1909년 낙성식을 가진 역사를 가진 성당이다.

 

초기 박해를 피하던 신자들은 눈을 피하기에 알맞은 이곳에 정착하여,

화전과 토기점으로 생계를 유지하였으며,

성당을 짓기 위하여 산에 올라 나무를 자르고

가마에서 벽돌을 굽는 등 땀과 정성을 봉헌하였다.

 

풍수원 성당은 한국에서 네번째로 지어진 성당이자

한국인 신부가 처음 지은 성당으로 그 보존적 가치가 높아

1982년에 지방문화재 제69호로 지정되어 관리되고 있다.

 

1907년 신자들의 손에 의해 직접 지어진 본 성당은

90여년이 지난 지금에도 여전히 아름다운 모습으로 건재하며,

1920년 이래 거의 매년 성체현양대회가 열렸으며

2003년 MBC 미니시리즈 "러브레터"가 촬영되어 젊은 남녀들의 데이트코스로도 관심을 받기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