如是我見 寫而不作/우리강 우리산

기쁨과 즐거움 가득한 이천 부래미마을 농촌체험

하늘타리. 2014. 9. 25. 18:23

가을이 다가오는 길목에서 이천의 남단 부래미마을로 농촌체험을 다녀왔습니다.

 

부래미마을은 이천시 남단에 위치하며 시골의 옛 모습과 전통이 남아있는 전형적인 농촌 마을입니다.


부래미 마을은 원래 불암리로 불렸다고 합니다.
부처 형상을 닮은 바위가 있었기 때문이죠.
그러던 것이 세월이 흘러 불암리가 부래미로 바뀌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부래미라는 이름은 그저 아무 뜻없이 불암리의 소리가 변형된 이름에 불과하였습니다.


2003년 농림부에서 공모한 '녹색농촌체험마을'로 선정되면서 마을 어르신들께서 마을 이름에 의미를 부여하였답니다.
부자 부(富) 올 래(來) 아름다울 미(美)

"마을에 오시는 모든 분들이 부자 되시고 아름다워 지셨으면 좋겠다는 바람" 을 마을 이름에 새기게 되었습니다.
그 후 하이트맥주의 '꿈의 마을', 농협중앙회의 '마을가꾸기사업' 등에 선정되었고,

 2004년에는 정보화마을로 선정되는 등 앞서가는 농촌체험마을로의 입지를 더하고 있으며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에 온마을이 참여하고 있습니다.

 

부래미 마을 다목적 체험관에 도착했습니다.
부래미마을 운영위원장의 환영을 받습니다.

 

부래미마을 이야기지도를 살펴봅니다.

건국대 햑생들이 부래미마을을 특성에 맞게 재미있게 그렸습니다.

 

첫번째 순서로 천연염색을 하는 곳으로 갑니다.

 

 

 

남혜인 자연염색

 

개별적으로 천을 가지고 가서 염색 할 수도 있고,

예약을 하면 원 하는 천을 준비하여, 염색 체험을 할 수도 있습니다.


오늘은 파우치에 쪽물을 염색해 보았습니다.

 

 

 

 

 

 

 

어설프기가 그지 없지만

그래도 무늬와 색을 입혀보았습니다.

 

염색체험을 끝내고 자연염색 갤러리를 둘러보았습니다.

 

아! 예쁘다...

 

 

 

 

 

 

 

 

 

 

 

 

바로 옆에 있는 마을 운영위원장 우당 김영국 선생의 도자기 공방도 둘러봅니다.

 

오늘 도자기공예가 일정에 없는데도

공방을 둘러보는 것을 허락해 주셨습니다.
감사합니다.

먼저 도예원

 

 

 

 

 

 

 

 

 

가마

 

그리고 공방입니다.

 

초보에서 전문가까지 수준에 맞는 도자기 공예를 신청 할 수 있습니다.

 

 

 

염색갤러리와 도자기공방을 둘러 보느라 시간이 많이 지나갔습니다.

 

부랴부랴 고구마밭으로 달려갑니다.

고구마밭 주인이신듯한 할머니가 고구마캐기 편하라고 고구마 줄기를 걷어 놓으셨습니다.


룰루랄라하며 고구마를 캡니다.
그런데...
오래간만에 손에 쥔 호미도 낮설고

제법큰 고구마가 걸려 신난다고 잡아당기면 뚝 부러져서 마음이 상합니다.

 

캐놓고 보니 고구마가 제모습이 아닙니다만...
그래도 보물찾기놀이로 딱입니다.

크건 작건 부러졌건 제모습이건 한봉지 가득담고 일어섭니다.

 

점심 식사를 하고

 

 

찾아간 곳은 포도밭

 

경기도 포도품평회 3년 연속 대상 수상 경력을 가지고 있는 부래미포도가 입니다.

 

포도 상자를 하나씩 받아들고

 

달고 맛있는 포도를 네송이식 담았습니다..

 

고마운 하루, 기쁜 하루가 지나고
서울로 돌아오는 창밖으로 냇물이 흐릅니다.

부래미마을을 포함하여 인근 농촌체험 참가를 원하는 분들은 '(사) 이천 농촌나드리'에 사전 신청하면 됩니다.
031) 636-2723~4번으로 체험문늬를 하면 마을과 농장의 특성에 따라 맞춤형 체험을 할 수 있습니다.
좋은 추억과 좋은 학습의 장이 됩니다.

 

즐거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