如是我見 寫而不作/우리강 우리산

제천에서 만난 도깨비도로

하늘타리. 2014. 9. 24. 18:46

제천에 도깨비도로가 발견되었다고 합니다.

그런데 정말 도깨비도로처럼 묘한 현상을 보여주는지 많은 사람들이 궁금해 합니다.

그래서 검증을 위한 시연을 한다고 해서...
그 검증식 현장을 함께하러 제천으로 갑니다.


중앙고속도로를 달려 북단양 TG로 들어와 금수산방향으로 갑니다.

 

동산과 용바위봉이 연결된 고개를 넘어 제천시 청풍면 학현리에 다다르면

제천 참수리 캠핑장이라고 하는 경찰청 오토캠핑장을 만날수 있습니다.

 

2017년 오픈을 목표로 Police Healing 제천수련원을 개발하고 있는 곳입니다.

 

이 앞 도로 120m 구간이 내리막길이 오르막길처럼 보이는 착시현상이 발생하는 곳으로

반대 방향에서 보면 오르막길이 내리막길처럼 보입니다.

 

내리막이라는데 오르막처럼 보이고...

 

 반대쪽에서 보면

오르막이라는데 내리막처럼 보입니다.

 

이곳은 충북제천 공무원 학습동아리 R&D팀이 이 현상을 발견하여 언론에 알려 세간의 주목을 받게 되어

 제천시청 주관으로 2014년 9월 18일 현지에서 검증을 실시하였습니다.

제천 도깨비 도로 검증시연을 한다는 소식을 듣고 제천에 도착하니

여러 언론사들이 와서 방송준비를 하고 있고, 블로거들이 많이 모여있습니다.

 

시연행사에 앞선 사전 공개행사에서 제천국악협회 회원들이 즐거운 노래를 선물하고 있습니다.

 

 

 

 

 

제천국악협회의 공연이 끝난 후 해당공무원의 경과보고에 이어 제천시장이 인사말을 합니다.
 

제천에 도깨비도로가 발견된걸 상당히 기뻐하며 많은 이들에게 감사를 표했습니다.

 

드디어 도깨비도로 검증이 시작되었습니다.

 

공을 굴려봅니다.

 

취재열기가 대단합니다.

 

사진을 찍는 위치가 윗쪽으로 보이고 공을 굴리는 위치가 아랫쪽으로 보입니다만

 

공은 굴러서 위쪽으로 보이는 이곳으로 옵니다.

 

공이 빨리 굴러 공을 쫒아 오는 걸음이 빨라집니다.

 

이번에는 공말고 깡통으로 해본다고 합니다.

 

 빈 깡통은 무게가 없어서 잘 안구를텐데라는 우려를 불식시키며...
떼구르르르...

 


빈깡통들이 굴러 옵니다.

 

이번엔 모두 모여 한꺼번에 큰공 작은 공 같이 굴려봅니다.

 

 

 떼굴 떼굴 잘도 굴러오네요.

 

 정말 도깨비장난같아요.

  

도깨비를 모르는 외국인들에게도 도깨비장난을 보여줍니다.

 

외국 자매도시 관계자들이라는데 신기한 현상을 보고 즐거워 합니다.

 

그래도 못믿는 사람이 있다하여 대형버스가 왔습니다.

 

차를 세우고 기아를 중립으로 하지 차가 뒤로 밀려내려옵니다. 

 

오른쪽에 서있던 아주머니가 꽤나 놀라시는군요.

아주 즐겁고 유쾌한 도깨비도로 검증시연의 자리였습니다.


도깨비 도로로 인정합니다.


도깨비도로가 발견된 청풍면 학현리는 중부내륙권 최고의 경승지로 꼽히는 청풍호반에 자리하고 있어

청풍호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새로운 체험거리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시관계자는 기대하고 있습니다.

 

제천시는 그동안 심혈을 기울여온  제천 10경 등 관광개발의 효과와

청풍호 관광모노레일, 청풍호자드락길의 성공으로 1,000만 관광객 시대를 맞고 있으며 

이번에는 올해의 관광도시로 선정되기도 하였습니다.

 

이러한 제천에 볼거리가 늘어나니 여행이 더 즐거워질듯하여 마음이 참으로 흐믓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