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하문에서 뒤로 돌아가 북악스카이웨이를 걸어갑니다.
윤동주 시인의 언덕을 가고
윤동주 문학관을 들렀다가 효자동길을 걸어 내려갑니다.
이제는 종로문학도서관 건설현장이 들어서 백운계곡으로 내려가는 길이 없습니다.
다시 올라가 반대쪽 기슭을 통해 계곡 수풀속 암벽위에 새겨진
백운동천이라 쓰인 글귀를 찾으러 내려갑니다.
白雲洞天을 흐르는 白雲洞川은 청계천의 원류이지요.
경복궁서측을 흘러 세종로 사거리 북서쪽 방향으로 흘러들어가 청계천을 이루는 물이
세종로 사거리 근처에서 복개되어 묻힘으로써 우리 기억속에서 살아져 가버린 것이지요.
동농 김가진선생이 쓰신 글의 각자를 보고 다시 올라옵니다.
청운공원으로 내려가 큰길을 건너 경기상고를 갑니다.
여기는 인왕산 자락이 아닌 백악산자락인데 뭐 그럴수도 있는 거지요.
개교때 심었을테니 100년정도 뿐이 않되었겠지만
그래도 품위있게 서있는 반송들의 모습에 감탄해 봅니다.
다시 길을 건너와 청운초등학교앞
정철이 태어난 곳이라는 표석과 관동별곡 시비를 읽어줍니다.
농아학교 교문밖에서 헌신하는 교직원에게 경의를 표하고
우당기념관을 들어가 둘러봅니다.
경복궁역에서 전철을 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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