如是我見 寫而不作/블로거기자단팸투어

공주 공산성

하늘타리. 2013. 12. 23. 20:34

 

11월 17일

 

공산성은 백제의 슬픈 역사를 간직한 곳입니다.
성이 처음 축조될때부터 기쁨보다는 우려속에 축조되었습니다.


한강유역에서 493년 동안 통치했던 백제는 고구려에 밀려 위례성을 포기하고

지금의 공주인 웅진에 새 터를 잡았습니다.
그리고 산등성이를 돌아가며 흙을 다져 올렸습니다.

허술하기 짝이 없는 토성이었지만

북쪽에서 침공하는 고구려를 방어하기위해서는

천혜의 장애물인 강물을 이용할 수밖에 없었기 때문입니다.


개로왕의 아들 문주왕이 부여로 도읍을 옮기면서

63년간 백제의 수도를 지키던 공산성은 역사의 뒤안으로 사라지나 했습니다만

660년 18만 나당연합군에 맞서 의자왕은 둘째 왕자 태에게 사비(부여)를 맡기고,

태자 효와 이곳 웅진성으로 철수하면서 다시 역사의 전면에 모습을 드러냅니다.

의자왕은 왕자 태가 사비에서 견디는 동안 각 지방의 5곳에 급히 지원을 요청했습니다.


하지만 사비성은 왕자들끼리의 세력 다툼으로 함락되고

웅진성에서 전투 준비를 가다듬던 의자왕도 공산성 성주 예식의 배신으로 붙잡히면서

 백제는 멸망을 맞게 됩니다.


슬프게 시작한 성의 역사가 슬프게 마무리 됩니다.


지금의 공산성은 조선중기 때 허물어진 백제의 터에 돌로 새로 쌓은 것입니다.

성벽 둘레는 2.5km, 해발 100m 남짓한 산등성이를 타고 넘는 포곡식 산성이지요.

바깥은 돌로 쌓고 안쪽은 흙과 모래를 섞어 쌓은 내탁공법입니다.

 

공산성을 한바퀴 돌아 보려 왔는데 입장료를 않받습니다.
지난 9월 공산성 내 2.5m 높이의 성벽 8.5m가 무너져 내려 공사중이라고 입장료를 않받습니다.
한심하다고 해야할지, 무어라 할말이 없습니다.


금서루에서 공북루를 거쳐 영은사까지는 출입을 할 수 없습니다.

 

반대쪽으로 반바퀴를 돌아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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