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의 근대를 더듬어 오다가...
문득 눈을 들어 보니
400여년전의 조선에 와 있습니다.
조선시대 경상감영 옛터에 조성된 사적공원인 경상감영공원입니다.
경상감영은 당시 경상도의 행정, 사법, 군사를 담당하던 중심기관으로
선조 29년인 1596년에 현재의 달성공원 자리에 설치되었습니다.
이후 안동으로 잠시 옮겼다가
선조34년인 1601년에 지금의 장소로 이전, 건립되었습니다.
일제강점기에 관아 건물들을 허물고
조선식산은행을 비롯하여 근대적인 관공서, 공공기관, 금융기관이 들어섰고
옛 관아건물로는 선화당과 징청각만이 남아 있을 뿐입니다.
1910년 부터 1965년 까지는 경상북도의 청사로 사용되다
1966년 도청이 옮겨간 후
1970년에 공원으로 조성하여 중앙공원이라는 이름으로 개장되었다가
1997년 각종 편의시설을 갖추어 경상감영공원이라는 지금의 이름으로 재개장하였습니다.
경상감영공원은 잘 정돈된 잔디광장과 분수, 산책로, 벤치 등이 조성되어
도시민의 휴식공간으로 손색이 없는 곳입니다.
그리고 공원 내에 남아있는 경상감사가 집무를 보던 선화당과 처소인 징청각은
대구유형문화재 1호와 2호로 지정되어있습니다.
이외에도 관찰사의 치적이 담긴 선정비 27기도 볼 수 있습니다.
함께 돌아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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