꼭 가봐야 할 관광지로 대구를 떠올리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습니다.
하지만 최근에 대구 중구 일대의 '대구 근대골목'이 새로운 관광지로 뜨고 있습니다.
대구 근대골목은 모두 5개 코스로 구성된 투어코스가 있는데
그 중 제2코스 '근대문화골목'이 인기라고 해서 나도 2코스를 찾아왔습니다.
대구 근대골목 제2코스의 첫걸음은 대구 중구 동산동에 있는 '동산 선교사 주택'에서 시작됩니다.
그곳에서 출발하기 위해서는 3.1 만세운동길로 진입해야 하는데
그것을 잘 모르고 제일교회 신관 오른편 3·1운동계단(일명 90계단)으로 올라갔습니다.
계단을 올라가서 제일교회를 보고 와 크다하고 한번 감탄해 주고
3·1운동길도 둘러보며 만세운동벽화도 보고,
동산병원 구관현관도 보고,
대구사과 3세목도 보고,
선교사들 묘지도 둘러보고,
청라언덕에서 속으로나마 노래한번 불러봅니다
1910년께 미국 선교사들이 지은 서양식 건축물을 둘러봅니다.
선교사들이 거주지로 사용하던 스윗츠 주택은 현재 선교박물관,
챔니스 주택은 의료박물관,
블래어 주택은 교육.역사박물관으로 각각 운영되고 있습니다.
구골목서 꽃냄새도 맡아보고 3·1운동계단으로 다시 내려와
영남지역에서 가장 오래된 성당으로 꼽히는 '계산성당'을 갑니다.
계산성당은 1899년 한옥으로 지어졌으나 1901년 모두 불에 타 없어져
1902년 로베르 주교에 의해 현재의 건축양식으로 새로 지었다고 합니다.
민족시인 이상화와 민족운동가 서상돈의 고택을 갑니다.
국채보상운동을 통해 국권 회복을 꿈꿨던 민족운동가 서상돈이 살던 집입니다.
이상화 시인은 1939년부터 1943년 작고하기 직전까지 이 집에 살면서 예술혼을 불태웠습니다.
계산예가
뽕나무 골목을 지나갑니다.
임진왜란 당시 조선에 왔다가 귀화한 명나라 장수 두사충이 대구 지역에 정착하자 임금은 그에게 큰 땅을 하사하였습니다.
그는 이 땅에 뽕나무를 심어 대를 이어갔는데
아직도 그 흔적이 남아 있어 이 일대는 지금도 뽕나무 골목으로 불리고 있다고 합니다
한의약 박물관 입구
한의약 박물관 입구에 있는
대구시 유형문화재 제30호로 지정된 옛 제일교회를 지납니다.
1898년 세워진 경북 지방 최초의 기독교 교회 남성정이 이 교회의 모태로
당시에는 기와집을 구입해 예배를 드리다 규모가 커지자 1908년 단층교회를 신축,
이후 1933년 벽돌조의 교회당과 1937년 종탑을 세우면서 현재의 모습으로 완성됐다고 합니다.
지금은 제일교회 기념관 용도로 쓰이고 있습니다.
문이 꽁꽁 잠겨있어서 밖에서 사진 몇장찍고 지나갑니다.
대구는 조선시대부터 한약재 전문시장으로 한약재 유통 거점이기 도 합니다.
이를 한눈에 알 수 있도록 꾸며놓은 곳이 바로 '약령시 한의학박물관'입니다.
시간관계로 아쉬움 감추며 패쓰!!
금강산도 식후경이라....
진골목 한 구석을 지키고 있는 진골목식당으로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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