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성군 가창에 있는 대구 경북지역 최대 워터파크 스파밸리가
지난 7월 오픈 10주년을 맞아 “For•Rest 스파밸리”로 재탄생했습니다.
이로써 워터파크, 와뿌까, 휴양림, 캠핑촌, 팬션 등을 모두 갖춘 힐링리조트가 되었지요.
종합리조트의 격에 맞게 Art Gaiiey도 오픈 하면서 Art Gaiiey 오픈기념으로
영남대학교 대학원장을 역임하시고
퇴임후 팔공산에서 작품활동을 활발히 하시는 정은기 교수의 "하늘 놀이전"이 전시되고 있습니다.
솟대는 고대로부터 우리 민족의 삶 속에 이어져오는 문화의 단면으로 어디서나 쉽게 만들어 생활 주변에 세워 왔습니다.
작가는 이러한 솟대가 가진 조형적 특성을 차입하여 새로운 해석을 모색하고있습니다.
정은기의 작품세계는 석재의 견고한 물성과 구조적인 구축에 바탕을 두고 있습니다.
크레인이나 해머 같은 장비나 도구로 거칠고 육중한 석재를 다루어 관념을 표현한 작품들이 그의 주영역입니다.
그러던 그가 퇴직후에는 나뭇가지로 하늘을 넘나드는 새를 만드는 설치작업으로
수천 마리의 새가 날아가는 환상적인 분위기를 만들어 내고 있는데,
작가는 이를 "하늘놀이"라고 이야기 합니다.
2010년도 봉산 Cultural Center에서 진행된 2010 유리상자-아트스타전에 참여한 작가는
그 당시 솟대작업에 대해 이렇게 이야기 했습니다.
"솟대는 고대로부터 우리민족의 생활 속에 이어져오는 문화의 한 부분으로
언제 어디서나 농기구를 만질 수 있는 사람이면 쉽게 만들어 동구 밖에 세워 놓고 하늘에 희망을 띄워 보냈다.
조각가로서 솟대는 매력적인 작업으로 여겨왔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아무나 쉽게 만들 수 있는 대중화된 작업이기에 “예술작품으로서의 솟대”라는 부담을 극복하기가 무척 힘들었다.
그동안 주변에 산재한 나뭇가지를 바라보며 느린 걸음으로 생각하고 또 생각하며
소재가 가지고 있는 고유한 물성을 나만의 방식대로 표현하고자 하였다."
그로부터도 3년이 지난 지금 포레스트 아트갤러리 개관기념으로 전시된 하늘놀이에서
날아오르는 새의 비상을 풍부한 상상력으로 발현하여 표현된,
환희하는 개인과 집단의 ‘기원’을 즐겁게 만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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