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화사를 다녀오는 길
32번 국도를 이용 공주시내방향으로 가면서 무엇을 먹을까 고민하는데
차를 운전하던 지인이 충남과학고를 지나 지하로 유턴을 하더니
춘산 메밀꽃 식당앞에 차를 세웁니다.
강원도급 어쩌면 그 이상의 막국수를 하는 집이라고 합니다.
물막국수, 비빔막국수, 삼겹수육, 닭발편육, 녹두전 등의 차림표가 마련되어 있습니다.
한테이블 세명이 삼겹살 수육 대 하나와 물 막국수 하나와 비빔 막국수 두개를 시켰습니다.
막국수 기본 반찬인 무초절임과 백김치가 나왔습니다.
백김치 한젓가락 떠먹어 봅니다.
아삭하고 시원한게 입에 딱입니다.
무말랭이와 새우젓을 가져다 놓고
수육이 들어왔습니다.
입에 고이는 침 참아가며
지금까지 들어온 것 모두 모아 일단 한 컷을 찍고 한점 먹으려는 순간
막국수가 나옵니다.
막국수까지 모두 모아 사진을 찍습니다.
막국수 고명으로 모두 메밀 새싹이 올려져 있어 더 맛갈스럽게 보입니다.
물막국수를 풀어서 한입
시원한 육수가 아주 좋습니다.
저 이 육수는 무엇으로 만들어요?
오리고기와 뼈를 고아서 만든다고 합니다.
그럼 면은 어디거에요.
봉평에서 직송해 온것을 주방에서 직접 뽑는다고 하네요.
그런데 메밀만 쓰면 뚝뚝 끊어지잖아요?
쫄깃함을 더하기 위해 밀가루를 약 20% 가미한다고 합니다.
수육에는 당연히 잡냄새가 제거되어 있고 육질이 아주 쫄깃합니다.
곁들여 먹는 무말랭이도 잘 어울립니다.
잘먹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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