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이야기/제주 성당과 성소

서문 성당

하늘타리. 2013. 6. 28. 16:49

 6월 6일

 용담동 한천초등학교옆에 위치한 서문 성당입니다.


1977년 11월 그리스도왕 대축일에 성당 축성 및 본당 승격 축하 미사를 봉헌하여 제주지역의 열 번째 본당이 되었습니다.
축성시에는 당시 제주시 옛제주성 서문밖에 위치한 거의 전지역을 관할하였지요.
이렇게 말하면 어렵나?
용담동, 연동, 노형동, 도두동, 외도동이 관할지역이었습니다.
1981년 10월 신제주성당이 축성되어 용담동 지역만을 관할하다가 
1988년 2월에 추자공소를 중앙본당에서 이관받아 관리하고 있습니다.

 

현재의 성전은 1994년 3월성요셉 대축일에 축성되었습니다.

 마리아를 뵙고 성전안으로 들어섭니다.

 

천주의 성모 마리아님,
...
성모님의 사랑을 굳게 믿으며
모든 천사와 더불어
당신을 어머니로 모시는 저희를
자애로이 지켜주소서.

 

 

  이 성수로 세례의 은총을 새롭게 하시고
모든 악에서 보호하시어
깨끗한 마음으로 주님께 나아가게 하소서.

 

 

 

 

 

 

예수님, 저희가 하는 일에 강복하시어
기쁠 때나 슬플 때나 저희와 함께 계시는
주님의 사랑을 깊이 깨달아
언제나 주님을 사랑하며 섬기게 하소서.

 

요셉의 창앞에 섰습니다.

 예수는 성령으로 말미암아 잉태되었으나 요셉을 통하여 다윗의 후손이 되었습니다.
아기 예수의 생명을 보호하기 위하여 이집트에 피난했다가 나자렛에서 목수로 일하며 성가정을 이끌어 간 요셉은

가톨릭 교회 전체의 주보일 뿐 아니라 노동자와 가정, 동정녀, 환자 및 임종하는 자의 수호성인이기도 하고

동정 마리아와 더불어 한국 교회의 공동 수호자입니다.

 

이곳 서문성당은 성요셉을 주보로 하고 있습니다.

 

14처.

 

 

 

 

 

 

 

 

 

 

 

 

 

 

 

 

요셉
떨기나무와 모세
모세
삼손
다윗과 골리앗
천사와 엘리아

 

 

 다니엘과 사자
요나
수태고지
성탄
에굽으로의 피난
성전에서 아기 예수를 바치다

 

 

 세례
가나안의 혼인잔치
사마리아의 여인
베드로
산상수훈
그리고 타볼산에서의 예수변모
내속에서 말씀하시는 예수님을 만나고,

이웃들 속에서 예수님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다면 나도 예수님처럼 변모될 수 있을까? 

 

 

포스팅하면서 성요셉의 창을 포함한 스테인그라스를 모아봤습니다. 

 

한참을 앉아서 이런저런 생각을 하다 몸을 일으켜 돌아 나옵니다.

 

 

문득 성전문위에 붙어 있던 '지금 전교하자'는 현수막의 글귀가 생각나서

비신자들을 위한 기도를 읊조립니다.


'전능하시고 영원하신 하느님,
하느님께서는 모든 이를 구원하시려고
예수 그리스도를 세상에 보내주셨으니
예수 그리스도의 공로를 보시고
비신자들을 구원하시어
그들이 그릇된 생각과 미신 행위를 끊어버리고
하느님의 백성이 되어
영광스러이 주님의 이름을 찬송하게 하소서.
우리 주 그리스도를 통하여 비나이다.'

사실 나같은 땡땡이 신자가 하기에는

주제넘은 기도이지요.

그래도 그냥 해봤습니다.

 

평안하세요.

Christian Sinding. Suite for violin & orchestra in A Minor, Op 10 Suite in the Old Style

2. Adagio 

1. Presto

3. Temp giust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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