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원리 삼천교당앞을 지나 한동리 계룡마을로 갑니다.
평대리에서 바닷가를 한번 들렀다가 다시 일부러 꼬불꼬불하게 이은 숲길로 들어온후
세화리를 지나 하도리 해녀박물관에 도착할 겁니다.
이정하의 '길의 노래 2'를 읊조리며 남은 길을 갑니다.
'길이 없어 갈 수 없다면
내 스스로 길이 되어 당신께 닿으리라
심산유곡 험한 길 발 부르터 갈 수 없다면
그 사이 흐르는 물이라도 되어
당신께 가 닿으리라
황량한 들판, 메마른 사막에선
바람이 되어 길을 가리라
길동무 해줄 사람 아무도 없는
쓸쓸한 그곳에서 석양을 맞는다면
나는 또 그대로 노을이 되리라
날마다 나는 길을 떠났네
영영 닿을 수 없는 곳에 당신이 있고
그 사실을 내가 모르지 않아도
나는 길을 나서지 않을 수 없었네
그냥 있을 수는 도저히 없었네
부르면 슬픔으로 다가올 이름
내 안에 뜨거운 노래로 남아 있는 이여..
이 세상 어디에서 보고 있는가,
그리움으로 타올라
마지막 숨을 거두는 저 노을을..'
George Enescu
Romanian Rhapsody No.1 in A Major Op.11
RCA Victor Symphony
Leopold Stokowski, Co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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