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 02.
“좋은 일, 슬픈 일, 괴로운 일, 좌절하는 일들이 다 합쳐져서 인생이라는 드라마를 이루는 겁니다.
이 모두가 인생이라고 여기며 수용해서 극복해나가려고 하는 사람에게 좌절은 희망의 양식이 됩니다.”
그러니 이 슬픔과 괴로움을
“딛고 일어서기만 하면 반드시 희망은 따라오기 마련”이라고
혜국스님이 말씀 하신 적 있지요.
혜국스님은 1969년 해인사에서 10만배 정진을 마친 뒤 팔만대장경각에서 오른손 세 손가락을 연비하신 분으로
10.27 법난 직후 관음사 주지를 몇달간 하시다 홀연 산중으로 들어가쎴다가
제주도 남국선원에서 무문관(문을 자물쇠로 잠그고 오로지 수행에만 전념하는 선방)을 개설해 운영하는 등
선수행을 진작시키는데 일익을 담당하셨던 분이지요.
느닷없이 왠 혜국스님?
이곳 연동 능당벵디에 있는 선림사를 혜국스님이 지으셨다 하데요.
몇년전 부터 충주에서 10만평 도량의 대작불사를 하고 계신다고 하는데 좀 그렇다 싶기도 하지만...
누구에게 묻기도 그렇고 누군가에게 그렇게 들었으니 그런가 하며 그 앞을 지나다가 오늘 시간을 내어 둘러 봅니다.
사진만 올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