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이야기/한라산 자락

해운사

하늘타리. 2011. 7. 14. 16:10

 관음기도 영험도량으로 알려져 있는 귀덕리 해운사입니다.

 꽤 오래전부터 이곳에 위치하고 있었습니다만

조그마한 절집으로

앞에 금들애기물이 영험하다하여
외부에서 몇몇이 찾아오기도 하였지만

주로 지역민 몇명이 모여

대화주이신 보살분이 불경을 읽어주면 

 다른 화주 보살들이 이를 암송하는 방법으로

서로 신심을 키워왔던 곳입니다.

 

신심원력을 고취해 나갈 수 있는 주지가 부임하자

이에 호응하여

신도들이 일심동체로 시작한 대웅전 중창 불사가 성공적으로 마무리 되어

2007년 10월에 대웅전 낙성법회를 봉행하고

여법한 불도량의 면모를 갖추고 있습니다.

지금은 도량안에 해수관음보살입상을 조성하려

그 기단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대다수의 제주 절집이 그렇듯이

산문이나 사천왕문은 없습니다.
대신 방사탑을 세웠고

그것으로는 조금 부족한듯 금강역사(金剛力士)를 세워

경내로 출입하는 사부대중을 수호하도록 하였습니다.

 

 대웅전

 주련을 봅니다.


천상천하무여불(天上天下無如佛)
시방세계역무비(十方世界亦無比)
세간소유아진견(世間所有我盡見)
일체무유여불자(一切無有如佛子)
부처님을 찬탄하는 게송의 가사가 주련으로 쓰여 있습니다.

 

굳이 해설을 하자면,
천상천하에 부처님 같으신 분 아니 계시니,
시방 세계에 부처님에 비할 분도 없어라.
이 세상 두루 찾아 보아도
부처님 같으신 분 어디에도 없으시네.
라는
석가모니 부처님을 찬양하는 노래 가사를 써 놨으니
주련만 따라 읽으면

자연스러이 석가모니 부처님을 찬양하는 노래를 부르게 됩니다.

 

오른 쪽 시멘크구조물은 아마도 해수관음보살입상의 기단인듯합니다.

 

호법수의 크기가 너무 작아 아쉽네요.

 법당내 삼존불

 

 

석가모니부처님
부처님 왼편으로 관세음보살
오른편왼쪽에  지장보살

 

 

독성단

 

 

명부시왕, 지장단

 

 

신중단, 산신단, 용왕단, 칠성단 

 

 

절집을 돌아나오면서
관세음보살정근의 한부분을 읊조려 봅니다.
具足神通力 廣修智方便 十方諸國土 無刹不現身 故我一心 歸命頂禮...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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