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이야기/절오백 당오백

조천읍 신흥리 신당

하늘타리. 2011. 3. 12. 11:33

신흥리 신당

 

옛개본향 동산밧 대방황수당입니다. 

 

 

 

현재 보호수로 지정되어 있는 당목만 있습니다..


지금은 이당을 모시지 않는다 합니다.

 

대방황수라는 신명을 보아서는 용왕국계통입니다.
신흥리 어선과 잠수들에게 위함받고 계섰던 듯 합니다만
당궐이 없어지자
볼레낭당을 다니시는 잠수분들이 볼레낭당에서 함께 모신다 합니다.

 

당목과 그 아래 위치가 밀려난 당시의 제단 등을 돌아봅니다 

 

 

 합수 큰 물통옆

작은 물통이 그래도 옛모습을 가지고 있길래

한장꾹 하고


볼레낭 할망당으로 갑니다.

 

15세 처자가 바다로 파래하러 갔다가

배에서 내린 왜구들이 겁탈하려 하자

그를 피해 도망치다 이곳에서 죽었답니다.
그 억울한 영을 위로해주기 위해 당을 세웠답니다 

 

 

그래서 금남의 당이라 합니다만
비록 제단은 다르지만 대방황수를 이당에서 함께 모신다하여

이제는 해원하신 듯 하여 찾아왔습니다. 

 

 축일당이었습니다만

제주 전역의 많은 당이 그렇듯 이제는 택일해서 다닌다 합니다.

 

 

가문이알 바닷가로 갑니다.

서카름 김씨조상당입니다.. 

 

 

  
집안의 조상을 모시는 당으로

제단 안쪽에 돌을 쌓아 신체를 세웠습니다.

궤속의 제수가 있습니다

 정비된 상태로 보아 누군가 다니시는 듯 합니다.

그리고 그 우측도 당이었을 것으로 보이지만 허물어져 가고 있습니다 

마을에서 바다를 보아 오른쪽끝 부분에 있는 방사탑입니다.

그 옆에 해신제단을 세웠습니다. 

 아마도 풍어와 풍등을 기원하던 대방황수당이 폐당된 후 만들어진

선주와 선원들을 위한 제장일겁니다.

풍어와 풍등을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