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동산 당팟당
당이 있으니 당동산 당옆에 밭이 있으니 당밧
당밧옆에 당이 있으니 당팟당.
모든 지명이 당을 중심으로 붙여지지요.
유황황제국 사위손이
제주도에 귀양와 이곳에 좌정하여
그물어장 돈육제, 뱃고사를 받는 뱃선왕이 되었다는 곳입니다.
지금도 배를 새로 건조해서 첫출항할때는 이곳에서 고사를 지낸답니다.
할망신과 하르방신의 제단이 각각 있었는데
할망신의 제단이 허물어졌다하여
지금은 제단이 한 곳입니다.
주변에 300년 이상되었다는 폭낭이 네다섯그루 있습니다만
신목은 멀구슬 나무입니다.
북촌리 뒷개 본향 가릿당입니다.
마을 사람들은 이 지역을 당구들이라 합니다.
구지모들 노보롬한집과 구지모들 용녀부인을 모신답니다.
구지모들 노보롬한집은 송당 금백주할망의 아들이랍니다.
아홉째 아들이라는데
그럼 교래리 당신인 도리산신또와 동일인물이라는 이야긴데
그건 아닌것 같고 또 다를 본이 있는 것 같습니다.
동카름 칠머리당 터
북촌리 동카름 바닷가 3m 높이의 암반 위에 있습니다..
아니 있었습니다.
암반 틈에 폭 1m, 길이 6m 가량 되는 공간이 있어 이를 제장으로 삼고 있었고
잡초 줄기에 지전과 명실이 걸려 있기도 했었습니다만 ...
지금은 흔적조차 찾기 어렵습니다.
이 당은 요드렛당으로..당신은 어부와 해녀를 관장하는 칠머리 도원수 한집 입니다.
가릿당의 妻神이라고 와전되기도 했는데
이제는 아예 당의 흔적도 없으니 누구신들 어떠하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