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이야기/한라산 자락

성산 수마포해변

하늘타리. 2010. 12. 15. 10:04

 

수마포해변입니다.  

 

 

 수마포에서 본 섭지코지 

 

 

 다시 수마포해변의 절벽 

 

 

패전의 분위기가 짙어진 가운데 일본군은 어떤 일이 있더라도 연합군의 일본본토상륙을 막으려고

연합군이 본토를 점령하기 위해 공격해올 루트를 분석합니다.

분석결과 7개의 루트를 선정했지요.

일본 본토 주변 도서지역이 거의 포함된 일곱 곳 모두에서 현지주민을 동원 대규모 동굴진지를 구축합니다.


그중 한곳이 이곳 제주도입니다.


동굴진지는 지상방어용과 해상방어용으로 구분되는데

오름 일대에 산재된 동굴진지는 연합군상륙시 단계적 저지 또는 상륙후 비정규전으로 연합군의 전투력을 저하시키려 한 것이고

제주도내에 여섯 곳에 조성된 해상방어용 동굴진지는 접근하는 연합군선박을 파괴하려고 한 것입니다.

 

수마포 해변 안내표지판을 그대로 옮깁니다.


"수마포해변 일출봉해안 일제동굴진지는 서귀포시 성산리 79번지 공유수면에 있으며 등록문화제 311호이다.

전쟁말기 일본은 미국의 본토 상륙에 대비하여 제주도를 결사 항전의 군사기지로 삼았다.

일출봉 해안 동굴진지는 일본군이 해상으로 들어오는 미국함대를 향해 자살폭파 공격을 위해 구축한 군사시설이다.

일본군은 일출봉 동쪽 해안을 따라 왕자와 일자를 모양으로 동굴식갱도를 뚫어 놓았다.

이 군사 시설에는 일본 해군 특공부대 제434 진양대가 배치, 바다로 올라오는 미군 함대를 겨냥했다.

현재 확인되는 동굴진지는 20곳 이상이며 왕(王)자 형은 100m가 넘는 대형, 일(一)자 형은 8-20m 정도의 규모이다.

화산재 등으로 굳어진 연약지층에 굴착하여 구조적으로 취약하다. 현존하는 일본군 군사유적 가운데 보존상태가 매우 양호하다."

 

 

 

 

 

 

 

 

 

 

 

 

 

 

 

 

 

 

 

 

 

 

 

 

 

 

 

 

 

 

 

 

 

고난과 오욕의 현장에서 풍광에 취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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