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들오름에 오릅니다.
정상부근 좌우에서 나를 반기는
돈나무와 볼레낭
한라산이 바짝 다가와 앉아있고
바다와 사라봉 이 보입니다.
도들오름은 표고가 65미터 비고가 55미터뿐이 않되는 얕으막한 오름이지만
주변에 높은 곳이 없어 도드라져 보인다해서 도들오름입니다.
한문으로 음차하면서 예전에는 島頭峰이라 하다가 증보탐라지에서 부터는 道頭峰이라 합니다.
도원봉수터 표지석
조선시대 위급을 알리던 통신수단이지요.
낮에는 연기로 밤에는 횃불로
동쪽 사라봉수와 서쪽 수산봉수를 연결했다 합니다.
그런데...
왜 도두봉수가 아니고 도원봉수냐고요?
아까 도들오름이 음차되어 도두봉이라고 한다고 하였지요.
원래는 도돌오름이었답니다.
그래서 둥글圓자를 써서 돈다는 뜻을 나타내어 도원봉으로 쓰이다가
도들오름이라 불리우면서 도두봉이라 한자를 쓴거지요.
정상에 전망대를 만들어 놓았는데
이곳에서도 일출제를 하니까 그때 쓰이는 것 같습니다.
제주공항
도두 외항 입구
도들오름을 내려와서
오름 하단부에 빙둘러진 산책로를 이용하여 다시 한바퀴를 돕니다
길옆 전망대에서 내려본 도들오름 서북쪽 서근바우
누렇게 썩어보였나 보네요.
오름허릿당
서편또 김씨하르방, 동편또 오름허리 일레중저 송씨 할망 그리고 해신 용왕또가 좌정하고 계십니다.
제주 서부지역의 뿌리가 되는 당으로 가지가지 송이송이 뻗어 여러마을의 당신으로 계십니다.
당앞에 있는 절집
마을 제사를 지내는 포제단
포제단에서 보는 공항과 신제주 그리고 한라산
일제강점기 말 구축하던 진지동굴 입구
진지동굴 내부
또 한곳의 진지동굴
그 내부
세곳의 진지동굴이 있는데 하나는 패쓰..
도두봉 동쪽 요메기원
요메기여일대를 한바퀴 돌면서 요메기물을 찾다 못찾고
흘캐앞 신사수마을 제단터로 옵니다.
흘캐입니다.
신사수동 포구
흘캐안 말물, 만물이라고도 하죠
여탕이 발원지인데 들어가 볼수는 없겠죠..
사수천 다리옆 가랭이물당
포구 동쪽 작은 언덕에 있는 마을본향이자 풍농, 풍어의 해신당입니다.
가랑 하르방, 가랑할마님, 개로육사또를 모십니다.
다리 남쪽 기건의 구질막터 표시
이 표시는 참 여러군데로 옮겨졌는데
최종적으로는 이 다리 아래 흘내 조금 남쪽 흘픈물자리로 추정한 것 같습니다.
김만덕에 대한 드라마에 구질막에 대한 스토리가 나왔다 하던데요..
저쪽 위에 보이는 다리가
지금은 하수처리장에 속해서 출입을 못하지만 원래의 사수교다리입니다.
가랭이물깍
진빌레를 보면서 걷다보면
진빌레원의 흔적이 보이고
왕돌과 할망당 표시가 보입니다.
요앞에 암석이 왕돌 즉 용상바위입니다.
제주도 전설 대별왕 소별왕에 나오는 이야기로
옥황상제인 아버지를 찾으러 하늘로 올라간 두형제가 아버지가 자리에 않계시자
아버지의 용상에서 놀다가 용상 한구텅이가 뚝 떨어져 내려온 것이랍니다
할망당이 아니고 하르방당입니다.
진빌레원 왕돌앞당이라 하는데
서출노비로 강진땅에서 고생고생하다 이곳에 좌정하여 풍어를 빌어주는 서출노비 혹곰이 조곰이를 모십니다.
엉물동산 뒤로
엉물, 그러니까 몰래물이 보입니다.
몰래물마을 엉물동산에서 물이 나오다 보니 엉물이라기도 하고 몰래물, 한자로 沙水泉이라고도 합니다.
몰래물 내부
물이 펑펑 잘나오고 마르는 일이 없어 주변 다호마을에서 까지 길어 먹었다는 물입니다.
하지만 지금은 몰래물마을이 비행장공사로 없어지고 다호마을은 길이 끊겨서 그냥 그렇다는 거지요.
언제적에 세웠는지 모르는 사수천 수리기념비
엉물동산에서 내려다 본 몰래물
몰래물 뒤로 용다리샘 그리고 이름모르는 샘
언제인지 모른 예전에는 이곳에 샘이 네개 있었다 합니다.
하나는 없어졌고, 하나는 이름을 잃었습니다.
엉물동산에서 도로를 건너 올레길로 들어가면
제주도 기념물로 지정되어 있는 오리지날 방사탑이 2기 있습니다.
올레를 돌아나와서 들어간 무인카페..
다시 엉물동산으로 왔습니다.
몰래물마을 실향민들이 세운 정지용의 시비입니다.
고향에 고향에 돌아와도 그리운 고향은 아니러뇨.
용다리샘
샘 내부
또 다른 샘과
그 내부
지금은 흔적이 없어진 물통자리
한꺼먼에 돌아보고..
어영 소금빌레를 지나서
모조 방사탑으로 갑니다.
관광객들 사진찍기 좋게 잘 만들었다고 합니다.
예전에 낭떠러지가 있다하여 낭꼴이라 하던 곳입니다
어영소공원 로렐라이동산
뒤로 돌아 앉아 있으니 내가 돌아가야죠
독일 로렐라이시와 우호의 표현으로 제주에서는 하르방을 로렐라이시에서는 물의 요정 닉스의 상을 서로의 지역에 세워주었답니다.
노래를 부르게 하면 않되겠네요.
어영소공원 벤치 뒤에는 탐라순력도가 그려져 있고
벤치 앞면에는 시화가 그려져 있습니다.
그리고 경게석 위에는 조형물
경게석에는 시가 쓰여져 있습니다.
시간이 있으시면
찬찬히 한번 감상하세요.
복잡하게 지어진 레스토랑
해안도로 좌우로 고개를 둘레둘레 돌리며 걷습니다.
어영 섯물
해안 전망대
전망대 밑에 길이 어영동물가는길인데
그위에 데크를 이용 전망대를 만들었네요.
사실 동물이 쓸모가 없으니 이렇게 라도 재활용하는게 좋을겁니다.
난간 밑에 깔려 있는 어영마을의 생명수였던 동물
바다쪽
마을쪽
어영마을 연대
정식명칭은 수근연대.
동쪽 별도연대와 서쪽 조부연대와 교신했다 합니다.
어영 연딧당
어영 중산처라고 하는데
이 마을로 시집오시는 부인네들이 자기 친정마을 당신을 가지갈라온 여러당들이 모여있던 곳이지요.
숲을 헤치고 들어가니 까마귀족나무에 꽤 오래된 명실이 걸려 있습니다.
연대를 다시 보고
바닷가 빌레들에게 나름의 이름을 붙이며 걸어갑니다.
저멀리 보이는 제주항도 한번 당겨보고
다시 바다를 보며 걷습니다.
올레사인을 따라 길을 건넜습니다.
200미터 전방에 4.3때 커다란 학살이 있었던 정드르터에 대한 표식이 있네요.
이 부근에 있는 올레사인을 따라가면 공항으로 빠집니다.
공항에서 바로오거나 공항으로 바로 가실 분들을 위해 만든 표식이지요
다시 길을 건너 다끄내 포구로 옵니다.
동네는 없어지고 포구만 남았습니다.
옛날 포구를 만들려고 등짐으로 돌을 지고 나르며 포구를 닦아서 이루어 진것이 닦은개이고
이 닦은개를 중심으로 마을이 이루어졌기 때문에 닦그내, 다끄내마을 입니다.
한자의 훈과 음을 빌어 修近洞이 되었지만
공항이 들어서면서 마을은 없어졌습니다.
닦은개 해신당
다끄내 포구 도대불.
예전 이곳에 도대불이 두기가 있었답니다.
포구를 확장하면서 다 부셨다가
다시 만들었는데 원형이 촌스럽다하여
방사탑처럼 만들고 그위에 등불을 달았습니다.
어차피 실생활에 쓰이지 않을것이면 제형태로 만들어 놓으면 더 좋았을 텐데요...
다끄네물.
고맙게도 누군가 아직 사용하고 있습니다.
다끄내를 지나 바다를 보면서 걷다가
길건너편 용마마을 표식을 봅니다.
이 표석앞 도로가 옛날 말머리바위가 있던 자리랍니다.
해안도로를 만들면서 말머리는 사라졌고
그바위일부만이 바다로 길게 뻗어 잇습니다.
영험한 곳이라 누군가 비념을 했군요
지금은 이곳을 말머리바위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한송이 문주란, 그 멀리 바다위에 유람선, 그 위로 비행기가 다가옵니다.
멀리서 볼때는 꽃게의 눈처럼 보였는데
구도를 잘못잡아서 아니올시다...
이 부근 빌레가 말머리 소금빌레랍니다.
멀리 용두암이 보입니다.
용두암가기전에 있는 바위
용두암만 아니었으면 무슨 이름을 받았을텐데...
용두암
용두암 뒷쪽 전망대 인어상
인어상에서 보는 용두암
용두암 옆 누구는 하마머리라고 하고
누구는 악어머리라 하네요
용연다리
용연야범이 유명하다 쓰여 있네요.
용연
한라산 정상 북쪽에서 발원하여 아라,오라,연동,오등동,삼도,용담동을 거쳐
바다로 흘러내려온 제주시에서 가장 크고 긴 한천이 끝나는 곳입니다.
양쪽에 높이 7~8미터의 바위들이 병ㅊ풍처럼 들러서 비췻빛 물에 반사하여 취병담이라고도 하고
용이 살았다하며 가문에 기우제를 지내면 효험이 있다해서
가뭄이 길어지면 사또가 육방 관속 모두 이끌고 나와 기우제를 지내던 곳입니다.
어느시기 세월이 좋을때는 달밤에 배를 띄어 놀았다 하여 이를 영주12경의 용연야범이라고 합니다.
용연다리에서 본 바다쪽
왼쪽이 서한두기 오른쪽이 동한두기 마을
사랑의 자물쇠가 걸린 다리를 건너
산책로를 따라가면서 용연을 내려보다가
가시락당 옆에서 비념의 흔적을 봅니다.
산책로를 벋어나니
예전에 밭이 있던곳을 정비해서
용연 바위위에 마애명을 복각해 놨네요
배를 탄것은 아니고 발걸음ㅁ을 걸어서지만
그래도 용연야범을 즐기는 마음으로 마애명을 감상하시지요.
선유담
취병담(홍증징의 글씨, 1793)
취병담
임제가 1578년에 유람와서 남긴 취병담이라는 시가 있습니다.
그 이전에 이미 새겨진 글씨였을 듯.
임관주
백록담 물 흘러내려 갯가에 못이루었으니
푸르른 절벽기슭에서 조각배 찾는 나그네..
윤진오
빙빙 푸른벽 돌면 황홀경 무릉에 들겠으니
홀연 보이는 배는 어부가 도화원 찾는듯하네
김영수
구름에 잠긴 용이 사는 못...
(글은 긴데..즐거워 돌아갈 것도 잊고 있다는 이야기..)
한창유
물과 산이 하나의 못을 감추니 돌문 서로 마주한 깊은 취병담
신선ㅇ의 손을 빌러 이름 새기려 노을 속 아스라히 백록을 찾네
다시 용연앞을 지나면서
건너편을 돌아보고..
무근성 표지앞
탐라시대의 성이 있었던 옛성자리
일대 둘레가 4000척이 넘었다 합니다.
목관아지 담장 간옹이익 적거지 표식
관덕정 월대
제주 향사
옛 제대병원 마당 높이 13미터의 녹나무
제주도 기념물 34호
이아마을
시내에 유일한 초가집 ?
제주성 남문이 있던자리
남문골 솜씨자랑..
제주목 옛성
옛 귤림서원
송시열 시비 海中有感
동계 정온 夜吟
청음 김상헌 毛興穴
규암 송인수 孤忠
충암 김정 臨絶辭
증주벽립
1856년(철종 7) 당시 제주 판관 洪敬燮이 송시열의 필적 마애명(磨崖銘)인 ‘증주벽립(曾朱壁立) 을
배껴세운것
옛 광풍정 마애
귤림서원묘정비기
향현사 유허비와 노봉 김선생 흥학비
오현단.
1871년 서원이 헐리고
1892년에 제주유림 몇몇이 5현의 뜻을 기리고자
옛 귤림서원자리에
조두석을 세우고 제단을 마련한 자리
송시열 김정 적거유허비
김정적거유허비는 피손되어 새로 만든 것
향현사
아 옛날이여!!
장수당터
모든 표지석주변이 쓰레기만 가득 표지석만 찍었어요.
의신학교터
사마제터
동문재래시장의 유래비입니다
시장입구 좌우
시장아늘 통과하여
큰길로 나온다음
시장을 뒤돌아 봅니다.
동문로타리 해병혼탑
길을 건너서 산지천 공원에 왔습니다.
호꼼 버치긴해도 걸엄시난 와점수다...
한숨돌리면서 산지천을 바라보고
오늘의 올레를 마무리합니다
긴길 그리고 긴글 함께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사랑과 치유의 길, 올레길에서 항상 행복하세요.
Pietro Antonio Locatelli Continuo in D major, Op.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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