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진의 탐라지에
무수내는 제주 서남쪽 18리에 있다.
조공천의 상류로 양쪽연안에 있는 돌벽이 기이하고 험난하여 경치기 좋은 곳이 많다고 쓰여있습니다.
무수천은 천아오름동녘에서 계곡이 형성되어 치도에서 광령천과 합류하여 내려와 외도천으로 흘러내려가는 내를 말합니다.
무수천을 거슬러 올라가려면
서부산업도로변 무수냇도로 들어가서
진소를 거쳐 올라가야 합니다만...
오늘은 그 지류를 내려갔다가 다시 올라오겠습니다.
밝은오름계곡을 흘러 서병디지역에서
한쪽은 해안동마을앞 올리소내로 흐르고
한쪽은 독숭굴을 거쳐 무수냇도로 흐르는
물길입니다.
이원진이 무수내를 탐승하며 지은 시를 읊조리며 계곡을 나옵니다.
남쪽오름 높이 올라 움푹팬 술잔을 들고
냇가위로 돌아오니 흥이 절로 솟는구나.
노란국화가 눈에 가득하니 어제 같도다.
한잔의 술이 그대로 중양절이 되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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