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년대 초기
하천 좌우로 미나리밭이 꽤 넓게 분포해 있었던 곳입니다.
보리울일대와 대왕수, 소왕수에서 물이 계속 넘쳐흘러서
주변에 미나리를 기르기에 아주 좋았답니다.
그런데
미나리를 기를때 농약을 엄청쓴 다 합니다.
그래서 농약이 하천으로 유입되어 주변이 전부 오염되었고 이물이 논짓물로 내려가서 바다를 엄청 오염 시켰다네요.
그래서 2005년부터 23억을 들여 주변토지를 전부 매입하여 하천수질을 개선하면서
추가로 37억정도를 더 투입하여 2009년 늦여름에 생태공원을 조성했습니다.
작년 10월말경에 이자리에 왔었습니다.
그때 참 좋게 느껴서..
최근 논짓물까지 통로가 연결되엇다는 이야기도 있어서 하천을 따라 내려가보려고 왔습니다만
그런데 오늘은 그때보다 접근하는데 아주 불편합니다.
지난번 왔을때 위에 사진 맨 왼쪽부분으로 진입해서 대왕수 소왕수를 보면서 내려와서 이지점까지 왔는데..
지금은 그때 진입했던 부근쯤에 휴양형주거단지 공사 때문인지 전부 차단막을 쳐놔서 어디로 가야되는지를 몰라서 접근할 수 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논짓물에서 부터 올라오는 소로길을 따라 오려 했는데
그곳도 공사중 접근불가입니다.
어쩔 수 없이지난번 나간지점인 생태체험관 옆으로 해서 내려옵니다.
첫번째 사진 생태체험관 전망대겸 옥상에 있는 반딧불이 모형이 그리 허망할 수가 없네요.
한여름 일요일 아무도 없습니다.
코마구리다리..
예전에 논농사지을때
보리술일대 경사지 물을 건너편으로 보내려고 도수관을 만든거지요.
몇번의 실패끝에
뒤에서 밀어주는 물의 압력을 높이려고 도수관을 유개화하고
필요에 의해 구멍두개를 만들고 뚜껑을 해 덮었지요
그게 꼭 코맹맹이 같다하여 코마구리다리입니다.
무너져 끊어진 부분에 물레방아를 만들었습니다.
물레방아앞에 정자 하나 짓고
제주석으로 징검다리도 만들고
내려가면 길이 막힐테니 빠꾸..
코마구리 다리옆 데크길을 올라와서
뒤한번 돌아봅니다.
관에서 지역을 위한다면 휴양형 주거단지 보다 이곳에 더 신경을 쓰는게 좋을텐데..
버자야리조트인지 뭔지는 모르겠지만 그게 완공되면 그들만의 세상이지 주민과 함께사는 세상은 아닐겁니다.
Pietro Antonio Locatelli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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