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산중심가에 고산성당이 있어요.
마을규모에 어울리지 않게 좀 크다고 느껴지더군요.
그러다 떠 오른 생각
아 참 이 성당이 2005년에 새로 봉헌된 성당이구나.
맞아 그 때도 교우수가 1000명에 곧 다다른다고 했지요.
그러면서 연상되는 2003년도엔가 고산성당신축기금마련을 위해 도내 성당 거의 모든 교우들이 힘을 모았다는 생각..
이번엔 대견한 눈으로 성당을 바라보며
당당하게 들어갑니다.
아 참 이성당의 명물 파이프오르간을 빼먹었네요.
1 pedalboard의 보쉬사 제품입니다.
독일의 거성 아니 오르간계의 세계적 거성 북스테후데의 작품이 제주에서 연주될 때 아주 훌륭한 음향을 자랑했다고 합니다.
이성당의 주보이신 그리스도왕의 대축일 때 찾아올것을 기약합니다.
그리스도께서는 왕이십니다.
과거에 왕이셨고 현재에도 왕이시며 또 미래에는 우리를 심판하러 오실 왕이십니다.
그리고 그분의 왕권은 영원하고 무궁하고 끝이 없을 것입니다(다니엘서7, 13-14).
그리스도는 모든 민족을 다스릴 왕이시며, 또 죽음으로부터 제일 먼저 살아나신 분이시고 왕 중의 왕이십니다.
이 세상의 왕들은 백성을 위해 좋은 일도 많이 하지만 권력을 가지고 백성을 다스립니다.
그리스도의 나라는 권력이나 힘센 사람이 다스리는 것이 아니라, 사랑과 봉사로 다스려진다합니다.
그 나라에서는 가장 많이 사랑하고 가장 많이 봉사하는 분이 제일 높은 분이 됩니다.
하느님의 사랑을 알려 주시고 마음이 상하여 울고 있는 사람, 죄를 짓고 괴로워하는 사람들을 위로해 주시는 왕.
이처럼 위대하면서도 또 사랑해 주시는 왕을 모시고 있다는 점에 대해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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