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이야기/전시와 박물

제주의 복식, 삶과 죽음 전 - 제주대학교박물관

하늘타리. 2010. 5. 26. 13:42

 

 

 

 

제주의 복식 문화에 대해.....

 

제주도는 지리적으로 육지와 멀리 떨어져 있고

화산섬, 해양성기후, 가뭄-홍수-바람의 척박한 자영환경 등의 영향으로 다른 지역과는 달리 특이한 문화를 형성하게 됩니다....
또한 제주도는 조선시대이전에는 우리나라를 비롯하여 중국, 일본 등 주변 여러나라와 활발한 교류가 이루어 졌으며,

조선시대에는 중앙정부의 목민관 파견이나 유배인의 입도, 이국인의 표도 등으로 외래요소가 융합되어 이중구조를 형성하게 되었다고 하네요.
이로 인해 의생활에 있어서 제주도의 전통복식은 토착민의 생활양식을 기반으로 외래적 요소가 융합되었으나

다양하게 발전하지는 못하고 제주만의 독특한 형식이 형성되었답니다.

 

 

 

 

황무지와  거친 기후환경속에서 제주인의 일상적인 삶은 노동의 연속이었죠.
일상복이 노동복화 되었으며 이러한 지역상황을 반영한 노동복의 발달이 제주복식의 큰 특징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특히 목축과 관련하여 말의 생산이 나라를 부강하게 하여 나라의 경제는 말의 수로 결정된다고 믿으면서 제주도의 말생산은 국가의 기간산업으로 중요시되어왔기에
제주도의 목자복이 자연스레 발전하게 되었던 거죠.


해녀복의 경우 4면이 바다인 자연환경속에서 제주의 대표적인 직업여성인 해녀들이 물질할 때 착용하던 옷으로

 다른 지역과는 다른 형태의 다양한 모습으로 발달하게 되었습니다.
이는 자연환경에 의한 것으로 목자복은 북방계의 영향이고,

해녀복은 남방계 요소가 포함되어 있는 것인지라 북,남방계가 혼재되어 있는 것이 제주 복식문화의 특징중에 하나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에 반해 통과의례를 치를 때 착용하는 예복들은 갖추어져 있긴 하였으나

육지부에 비해 종류가 다양하지 않았고, 장식이 소박하였으며, 형태 또한 비교적 단조로왔다는 특징이 보입니다.

이처럼 제주의 의생활은 생활과 여건에 맞게 제주 고유의 형태를 유지한 일상복, 노동복이 발달했고요,
다른 한편으로는 양반관료를 중심으로 한 육지에서 들어온 의례복형태가 공존하였습니다.

하지만 이는 토착되어 제주만의 소박한 형태로 변화가 이루어 졌습니다.

 

제주대학교 박물관에 전시 중인

제주의 복식전의 사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