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양1동 본향 물머리엉덕웃밧 감낭 하르방과 할망당을 찾아 나섭니다.
가는길가 사립문이 예뻐서..
큰물(셋다리물) 중 남탕으로 쓰는 곳
斯港改修기념비
해신당인지 옛 해녀 탈의실인지 궁금하여 다가갔는데
완전한 폐허..
셋다리엉덕 아래물
엉덕웃밧..
유심히 살피지 않으면 당을 지나칩니다.
삼양 1동의 본향인 물머리 엉덕웃밧 감낭하르방 할망당입니다.
할망과 하르방이 합좌해 계십니다
단촐하지만
깨끗한 지전 물색과 명줄
외래계 해신으로 중국에서 온 부부신이라 하십니다.
본풀이에 따르면 칠월열나흘날 고기잡는 이들이 메를 하여 정성들이러 가는 토지관, 마을 차지한 신당 한집님.
밭담에 의지해 마련한 당집에서 바다를 보고 계십니다.
삼양 2동 본향당 입니다.
가물개 당팟 할망당
동사무소옆 당팟에 있었는데
한 4년전쯤 이곳에 소공원을 만들면서 옮겨오셨읍니다.
시월도병서, 아기또할머님, 보재또, 강남하르방과 할망, 광산김씨 조상 등
요왕신, 목축신, 산육과 치병신을 모두 함께 모십니다.
맨 왼쪽 궤에는 메를 올렸고
신목좌우 궤에는 바나나를 올린 것이 인상적입니다.
산육에 관한 신도 계시니 사탕도 있네요.
물색도 곱고 ...
주변도 깨끗하니 많은 당궐이 오시기 바랍니다.
여기 삼양동에 왔는데
유신단을 않들렀다 가면 섭섭할 듯하여
원당봉 주봉 초입에 있는 유신단으로 갑니다.
산신기도를 올리는 산신단입니다.
산신기도는 산신불공이라고도 하지요.
제단은 포제단과 유사한 형태로 되어 있습니다.
예전에는 마을 분들이 오셔서 기우제도 드리고 했다는데...
제단의 기석만 남아 있습니다.
제단 뒤로 천강사 대웅전이 보입니다.
지금의 제단을 만드는데 아니 수리하여 다시 쌓는데
공덕을 쌓으신 대화주분과 삼양유지, 신촌유지 등의 송덕비가 있습니다.
그리고 그옆에 통상 쌍팔년도라고 말하는 그 어렵고 혼란한 시기 인
단기 4288년에 백양사 원당포교소 건립 이라고 쓰여 있는데
원래 있다가 폐허가 된 자리의 산신단을
마을 신앙을 그대로 흡수하는 차원에서 백양사 원당포교소에서
수리를 주관한 것 같은데
당시 원당포교소가 천강사는 아이었다는데
그러면 그 절은 지금 어디일까요?
얼치기 답사꾼!!!
아무런 보람없이 시간과 노력은 엄청 투자하는데
항상 무언가는 알아내지 못하고 찜찜하게 돌아섭니다.
Schubert
String Quartet in D minor "Der Tod Und Das Nadchen" D810 4. Presto
Brandis Quart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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