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셔와 가꾼 아뜨리움/음악편지

모차르트 / 음악의 농담, k. 522

하늘타리. 2009. 6. 10. 11:10


양쪽 어깨가 절로 으쓱 해진다.
모차르트의 음악은 그런 성품을 알고 들으면 더 즐겁고
착하게 사고할 수 있는 예술의 힘이라고 생각된다


두 개의 후렌치 혼과 제 2 바이올린을 중복시킨 현을
위한 ‘음악적 joke'는 고전적 형식을 서투르게 만들고,
쓸데없는 반복 부분, 끝날 것 같지 않은 이유없는
반복진행 등을 집어넣어 joke를 자아내게 만들었다.
제2 바이올린을 중복시킨 이유는 알 수 없으나,
아마도 시골 악사들의 불균형적인 구성을 보여
주려는 것으로 짐작된다.

제1 악장은 악단의 대표 바이올리니스트가 기량을
드러내 보이는 부분과 장식음으로 제2 바이올린이 연주하도록 된
유별나게 엄숙한 미뉴엣과 트리오로 이어진다.
느린 악장에서는 프렌치 혼이 쉬게 되어,
제1 바이올리니스트는 특히 카덴짜에서
다시 한번 뽐낼 수 있게 된다. 마지막 악장 론도는 지극히
평범한 악구들에 붙여진 초보적인 모방 대위법으로 만들어졌고
마지막에는 불협화음이 연달아 일어나면서
연주가 엉망진창이 되는 음악적 joke를 연출한다.

옮긴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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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악장  알레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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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악장 미뉴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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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악장 아다지오칸타빌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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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악장 프레스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