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 이름을 자꾸 잊어버리네요.....2. 숲을 알려면 숲 전체의 모습도 살필 수 있어야 하겠지만 그 숲을 구성하고 있는 주인인 나무와 풀에 대해서도 알아야 한답니다. 나무 한그루로 숲을 봤다고 이야기할 수 없을 테지만 나무 한그루도 제대로 못보면 숲을 이해하지 못하는 것이라고 하네요. 숲을 사랑하는 시작은 나무 한그루, 풀 한포기.. 제주이야기/한라산 자락 2010.05.29
도툴굴과 목시물굴 제주섬, 동백꽃, 지다 어머니는 뒤뜰의 동백나무를 잘라버렸습니다. 젊은 나이에 뎅겅 죽어버린 아버지 생각에 동백꽃보다 붉은 눈물을 흘리며 동백나무의 등걸을 자르셨지요. 계절은 빠르게 봄을 횡단(橫斷)하는데, 끊임없이 꽃을 떨구는 동백, 붉은 눈물 떨구는 어머니, 동백꽃 목이 떨.. 제주이야기/한라산 자락 2010.04.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