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타리정원

사려니 숲길을 혼자서 걷다가 문득 물찻오름을 간다거나 사려니오름까지 계속 갈것이 아니라면... 이길을 계속 걸어 붉은 오름앞으로 나간다는게 의미가 없겠다 싶어서 돌아나가 다른 곳으로 가려 하다가.. 그 길이 아직 다닐 수 있을까? 여기서 바로 말찻오름으로 가던 길... 그 길이 있으..

사려니 숲길입니다.

12월 5일 새벽 문득 눈을 뜨고 중산간지역에 눈이 많이 내린다는 뉴스를 접합니다. 오늘 마침 스케쥴이 없는 날 아침에 집을 나섭니다. 제주대학교 부근 경찰들이 나와 승용차들은 다 회차시키고 노선버스 등 대형차들만 통행시킵니다. 교래입구에서 내렸습니다 눈속을 걷습니다.

상당히... 아주... 오래간만에 둘러 보았습니다. 느낌이 새롭더군요 족욕도 했는데 족욕사진은 없습니다. 환상숲 몇장 사진 올립니다

"헤어지자 섬세한 손을 흔들며 하롱하롱 꽃잎이 지는 어느 날 나의 사랑, 나의 결별 샘터에 물 고이듯 성숙하는 내영혼의 슬픈 눈 ....." 가을에는.... 가을에는 아니라도 겨울에는 .... 지는 꽃잎 마주하며 이렇게 '이형기의 낙화' 를 읇조리고 있어야 하는데.... 나의 꽃밭은 계절을맞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