如是我見 寫而不作/블로거기자단팸투어

울산의 중심, 울산 중구여행 11.약사동제방과 제방유적전시관

하늘타리. 2017. 11. 28. 23:21

"아래 포스팅은

2019 올해의 관광도시 울산광역시 중구청 홍보 및 문화관광 , 그리고 맛집을 알리기 위하여

울산광역시 중구청에서 초청하여 진행한 공공팸투어에 참가한 후

후기로 작성한 글입니다."



울산 약사동 제방은 삼국시대 말에서 통일신라시대 초(6~7세기)에 축조된 고대 수리시설이다.

김제 벽골제 등 다른 고대 수리유적들과 달리 발굴을 통해 축조시기와 기법 등이 처음으로 밝혀진 유적이라는 점에서 그 의미가 남다르다.


이 제방은

약사천 양안의 구릉 중 거리가 가장 가까운 지점을 연결하여 하천을 가로막는 형태로 축조된 점과

하천의 중상류에 위치하여 하류 쪽에 넓은 경작지가 확보되는 점 등으로 볼 때

저수를 목적으로 축조된 것으로 보인다.


울산 약사동 제방의 전체 길이는 약155m,

제방고의 잔존 높이는 4.5m~8m로 추정되며,

단면은 사다리꼴이다.


 2009~2010년 이루어진 발굴조사를 통해 제방 단면을 완전히 굴착하여 축조방법을 확인하였다.
확인결과 이 제방은 가공된 기초지반 위에 점성이 높은 실트층과 패각류를 깔고,
잎이 달린 가는 나뭇가지를 이용한 부엽공법 등 고대 토목기법이 사용되어

중요한 학술 가치를 지닌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약사동 제방유적 전시관은

거대한 제방유적을 실물로 보여주는 전시관으로 구성된 형태로,

 제방유적 단면을 잘라 사다리꼴의 제방 성토층이 전시장 한쪽 면을 가득 채우고 있는 모습으로

특별한 분위기를 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