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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천여행 6. 고인돌 오토 캠핑장, 팬션

하늘타리. 2017. 6. 30. 02:24

즐거운 홍천여행
하루를 뜻깊게 보낸 후 편안한 휴식을 취할 곳은

화촌면 군업리에 위치한 고인돌 오토 캠핑장입니다.


홍천읍에서 44번 국도를 따라 인제 방향으로 가다가

 구성포에서 오른쪽으로 빠져나오면

구룡령을 넘어 양양까지 가는 56번 국도와 만납니다.


홍천강을 건너 구룡령방향으로 달려가면

홍천강의 지류인 군업천을 만납니다.
군업천을 넘기직전 농촌마을체험장 표시판이 위치한 지점에

옛 폐교자리를 이용하여 설치한 오토 캠핑장과 팬션이 위치하고 있습니다.



농어촌 인성학교로 인증받았습니다.


오토캠핑장인만큼 차량을 주차시키고

그 옆에 텐트를 칠수 있는 공간이 있고


별도의 숙박시설이 필요한 캠퍼들을 위해

10곳의 방갈로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저희일행은 4번실 금학산방이라고 이름붙여진 방갈로에서

짐을 풀었습니다.

6평쯤 되는 단층으로 데크가 붙어 있습니다.
텐트를 치지 않고 방갈로를 이용할 때 데크 앞에 타프를 설치할수 있습니다.


에어컨, 냉장고, 피크닉테이블 등이 준비되어 있으나

실내에 취사시설과 화장실은 없습니다


취사시설과 화장실은 공동시설을 사용하여야 하며

보다 편리한 숙박을 하고자 하면 관리동 뒷편에 위치한 팬션을 이용하시면 됩니다.


방에다 짐을 푼후 마을로 나가봅니다.


군업천으로 가는 길에 위치한 농촌 체험센터
한 쪽 벽면에 대한민국 무궁화 중심도시 홍천이라고 쓰여 있습니다.

무궁화 보급에 앞장섰던 애국지사 한서 남궁억선생이 홍천출신입니다.


그 유지를 받들어 무궁화공원을 조성하는 등 무궁화 관련 사업에 참으로 열심인 지역입니다.


굴업천입니다.

앞으로 보이는 산이 바로 공작산 입니다.
보아서 오른쪽 기슭으로 내려가면 명찰 수타사가 닜습니다.
수타사...
다시 갈 기회가 있을 겁니다.


천변으로 내려갑니다.

저 뒤에 보이는 큰 건물은

오늘인 6월 30일개통예정인 양양까지 가는 고속도로상의 홍천휴게소입니다.


일단 상류쪽으로 잠시 걷다가


하류쪽으로 내려갑니다.



천변을 벋어나 옛 주막거리로 나옵니다.
장승 한쌍


그 주변에 조그만 비석이 하나있습니다.


"저를 저사람에게 주십시요."

주막거리 장승 뒤에 위치한 집 부부의 스토리인데

2001년에 신장을 제공한 부인을 위해 2006년에 남편이 세운 비석입니다.
비석 글귀를 한 줄 옮기면 비익조한쌍이 환생하였습니다.


그 부근에서 굴업천 넘어 양지말 뒷산 감무봉에 위치한

정자 지붕이 보입니다.

원주 이씨 집안에서 세운 아양정이라는 정자가 있습니다.


삼포권역 전승문화체험관앞을 지나 정자로 갑니다.

군업리는 예전에는 옥수수엿으로 유명한마을이었다고 합니다.
이 전승문화체험관은 소득사업의 하나로 전통 엿만들기 등 농촌체험과

주민들의 교육활동을 위한 다목적 공간으로 활용됩니다.


양지말로 가려는데 연결된 다리가 끊어져 있습니다.


어찌어찌 천변으로 내려서서 돌다리를 건넜는데 


절벽앞에 큰 소가 형성되어 있습니다.

이 절벽위에 정자가 있는데 나무에 가려 보이질 않고

접근하기도 어렵네요.


빠꾸!!



시외버스 한정거장 정도 떨어진 곳에 위치한

군업리 고인돌군으로 갑니다.


고인돌이 군집해 있는 곳에 무덤이 두기가 있습니다

지금은 보기가 거북할 수도 있겠지만 이 무덤이 이 일대 고인돌을 지켜주었습니다.


1970년대까지 이 부근에는 백여개의 돌이 농지와 민가주변에 산재해있는데

 1980년대 초까지 농지주변 고인돌을 깨내고

농지를 늘리는것이 다반사였다고 합니다.

이 지점 15기의 고인돌은 묘역내에 있어 보호를 받은 것이지요.
1986년 5월 23일에 강원도 기념물 제56호로 지정되었습니다.


고인돌군에서 마을로 연결된 다리를 넘으며

군업천을 내려 봅니다


전통적형태의 강원도 가옥을 지나


산길을 지나 정자로 갑니다.


아양정입니다.


아양정은 구한말부터 마을 한가운데 위치하여 원주이씨 문중자제를 가르치던 서당을

1912년 정각으로 개축하였다고 합니다.
이 정각이 한국동란기간동안 소실되자 1954년에 현재의 장소에 다시 지은 것입니다.
정면 2칸, 측면 2칸의 팔작지붕 건물입니다

문중의 정성으로 지어서 정자가 깔끔합니다.


정자 이름 ‘아양(峨洋)’은 靑山峨峨 綠水洋洋에서 나오는 글로 

앞에 보이는 공작산과 앞으로 흐르는 굴업천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정자안에는 정각이었을때 쓰였을 ‘주정헌(主靜軒)’이란 편액과

樵隱이라는 분이 지은 ‘아양정기(峨洋亭記)’ 편액이 걸려 있습니다.

주정은 아마도 主靜無欲,光風霽月에서 따왔을 겁니다.


어두어져 가는 하늘아래서 공작산을 바라보다 부랴부랴 돌아옵니다.

일행들이 바베큐를 준비합니다.
숯을 준비하고


버섯을 앞장세워 야채를 준비하고


숯불에 불을 붙이면서 준비해온 고기를 꺼냅니다.


맛있는 목살입니다.


지글지글굽고

지글지글굽고...
 맛있게 구어졌습니다.
잘 먹었습니다.
그렇게 즐거운 시간 보내고 방갈로에서 취침을 합니다.


아침

굴업천을 따라 등산로들머리방향으로 걸어갑니다.
2점몇 킬로라는데 공작산등산로가 아니고 

응봉산 등산로 들머리를 말하는 듯합니다.


그것은 중요한 것은 아니니 그냥 길을 따라 걸어갑니다.


소나무위에 두루미를 보다 정신이 번쩍...

이제 돌아가야지요.


짐을 챙겨 나오면서 보니

미니수영장에서 어린아이들이 즐겁게 놀고 있습니다.

가족단위 캠핑으로는 적합한 장소인 듯합니다.


즐거운 하루밤
잘 쉬었다 갑니다.
감사합니다.

알리는 말씀
"상기 포스팅은

 행복충전 감성충전 강원도 홍천군 문화, 관광, 레포츠, 맛집을 알리기 위해

강원도 홍천군청에서 초청하여 진행한 팸투어에 참가한 후

후기로 작성한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