如是我見 寫而不作/블로거기자단팸투어

보배섬 진도여행 - 문화와 예술의 향연, 진도 토요민속여행

하늘타리. 2016. 12. 31. 08:30

"이 포스팅은 진도군청에서 초청한 팸투어에 참가한 후 작성한 후기입니다."


12월 17일


진도군은 대한민국에서 유일한 민속문화예술특구입니다.
그 이름에 어울리게 

국가지정 중요무형문화재 4종(강강술래·남도들노래·씻김굿·다시래기),

전남도 지정 문화재 6종(진도북놀이·진도만가·남도잡가·소포 걸군농악·닻배노래·진도홍주),

그리고 많은 토속적인 민요와 민속 등 문화자원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특히 민속음악이 대단히 활발하며 발달해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이러한 지역의 경쟁력 있는 문화적 특성을 잘 살려낸 것 중의 하나가 바로

토요민속여행입니다.
섬 사람의 삶과 애환을 담아 지난 1997년부터 시작하여

지난 19년 동안 매주 토요일 오후 2시 신명나는 상설공연으로 진행돼 

금년 5월에 700회를 넘긴 토요민속여행은

보배섬 진도를 대외적으로 알리는 최고의 관광 상품으로,

톡특한 진도 전통 민속·민요를 소개하는 남도 여행의 필수 코스입니다.


공연이 열리는 진도향토문화회관입니다.





입장권


행사안내


오늘은 남도소리여행이라는 주제로


굿락 - 들노래, 농부가
입체창 - 사랑가
판소리.
입춤,
통합북놀이,
진도아리랑
등을 공연하겠습니다.


들노래, 농부가


진도 주민들의 논농사 과정에서 태동된 남도들노래는

모찌는 소리, 모심는 소리, 논매는 소리, 길꼬냉이(길군악의 일종)로 구성되며

여흥으로 진도아리랑을 부르기도 합니다.



머릿수건과 덩굴머리띠를 두른 30명의 여창자들이

흰색 저고리와 남·흑색 치마의 전통복을 입고 춤추고 노래하면

남자들이 풍물(꽹과리·징·북·장구) 반주를 하며 흥을 돋웁니다.

농부들이 들일하며 노래 부르는 것은

예로부터 어느 고장에서나 볼 수 있었으나

전라도 서남지역의 노래는 특히 그 종류가 많고 음악성이 뛰어나다고 합니다.
이 가운데서도 남도들노래는 악곡에 짜임새가 있고 예술성이 단연 돋보여

 전국에서 유일하게 국가 중요무형문화재로 지정됐습니다.


입체창 - 사랑가


판소리 ‘춘향가’ 중 ‘사랑가'를 이은영, 전진강이 입체창 형식으로 부릅니다.


 입체창이란 판소리를 소리꾼이 배역을 구분, 연극적 재미를 더하고


수성가락의 기악반주를 곁들여 음악적 요소를 풍부하게 꾸민 공연 양식입니다.


판소리 동초제‘춘향가’ 중 ‘이별가’


유하영 소리꾼과 송도순고수


유하영 소리꾼은 현재 국립남도국악원 성악단 수석단원으로 있으면서

 2008년에는 명창 박록주기념 전국국악대전 종합대상 대통령상을 수상하였습니다.


동초재 판소리의 특징은

가사와 문학성을 중시해 사설이 정확할 뿐 아니라

동작이 정교하고 장단기교가 다양합니다.


또한 정확한 발음을 강조하여  가사 전달이 확실하고 맺고 끊음이 분명한 것이 특징입니다.



우짠 일로 입춤 - 한량무 사진이 없네요.
그냥 넋놓고 보고만 있었던 것 같습니다.
사진이 없으니 설명은 패쓰


진도 북놀이


진도 북놀이는 북을 장구처럼 비스듬이 어깨에 메고

양손에 북채를 쥐고 사용하여

자유로운 가락과 묘기를 변화무쌍하게 구사합니다.


양손으로 북치기는 진도에서만 전승된 것으로,

양손에 북채를 쥐고 장구를 치듯이 두드리기 때문에 잔가락이 많이 사용되며,

멈춤과 이어짐이 빠르고 가락이 다양합니다.


특히, 즉흥적인 북가락과 춤사위가 어우러져

더 흥을 돋우며 다양한 변주를 할 수 있다고 합니다.
















진도아리랑


현지에서는 ‘아리랑타령’이라고 부른다고 합니다.


진도에서 발생한 노래로 전국적으로 불리고 있고

 사설은 기본적으로 남녀의 사랑과 이별을 주제로 하고 있습니다.


육자배기 가락에 판소리의 구성진 목청이 어우러져

노래판에서 여럿이 부를 때에는 빠르고 흥겨운 노래로 신명을 고양시킵니다.














공연이 끝나고 행운 권 추첨


내번호는 176번


불리우는 번호는 앞으로 뒤로 ...


될 듯 말 듯...
꽝!!


공연을 보고 나오면서 우리를 배웅해 주시는 공연단 분들에게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아주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고맙습니다.


토요민속여행을 알리는 광고 문구에 다시 한번 공감합니다.
“진도인이 지켜온 고유의 전통민요·민속을 중심으로

기악, 무용, 사물놀이 등 민속악 전반에 걸쳐 구성되어

토요민속여행을 찾는 관람객들로 하여금

민요·민속의 원형을 감상할 수 있도록 준비된 공연”입니다.

아! 참! 2017년1월1일에서 2월28일까지는 임시휴무입니다.
내년 4월 26일부터 29일까지 개최되는 제39회 진도 신비의 바닷길 축제도 보실겸

그 무렵에 가시면 새롭게 정비된 아주 멋진 공연을 볼 수 있을겁니다.


그 무렵 다시 뵙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