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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금도 : 신안군 다도해 명소(비금, 도초, 안좌, 암태, 자은, 팔금도) 힐링여행

하늘타리. 2016. 10. 17. 22:52

암태도에서 차를 달려 중앙대교를 넘어

팔금도 고산 여객터미널로 왔습니다.

암태도 오도 여객선 터미널에서

육지로 나가는 배를 타기로 했는데...


어떤 이유에서인지

그 곳에서는 우리가 타고 온 차를 배에 싷을 수 없다하여

부랴부랴 팔금도 고산여객터미널로 와서

송공으로 가는 다른 배를 타야하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암태도 오도 선착장에 충분한 시간을 가지고 가지 않았다면

우리는 이곳 팔금도로 달려올 수 없었고

그렇다면 다음 배를 기다리느라 모든 스케쥴이 다 취소되고 말았을 겁니다.


그래서 황당하지만

고마운 마음으로 터미널 주변을 돌아 봅니다.


오래전 팔금도는 본도와

매도, 거문도, 거사도, 백계도, 원산도, 매실도, 일금도 등

8개의 섬으로 분리돼 있었다고 합니다.

이 섬들 사이 갯벌이 간척으로 메워지면서

하나의 섬이 됐습니다.


팔금면 소재지인 읍리 마을 초입에

고려 때 세워진 것으로 추정되는 삼층석탑이 있습니다만

바삐 바삐 오느라

500m 북쪽을 지나면서도 못보고 왔습니다..
미련을 남겨 두고 가야지요.


여객선 터미널 뒤로 고산이 보입니다


실제 높이는 142m로 그리 높지 않으나

송공항에서도 이산은 무척 높게 보여서

팔금도를 금방 찾을 수 있도록 해줍니다.

팔금도에서 가장 높은 산은 차일봉(채일봉)입니다.
고산보다 17m정도 높습니다


한끝차이 높다고

팔금도에서의 산행은 주로 차일봉 으로 정해 집니다.
차일봉 정상에 오르면

영암의 월출산, 목포의 유달산, 해남의 흑석산이 모두 조망되는데

 이곳 고산에 오르면 어디까지조망될까 대단히 궁금합니다.


기회가 있겠지요.


북쪽으로 보이는 고산마을 김양식장입니다.




팔금도 김은 맛이 좋고 값도 다른 상품에 비해 저렴하기 때문에

 명절 때 선물로써 특히 각광을 받습니다.
김 수확기가 다가오고 있습니다.

고산 터미널 남쪽 거사도 앞 물빠진 갯뻘입니다.


지금 이시간 당고마을에서 거사도로 연결된 노두길로

누군가 바삐 걸어가고 있겠습니다.




배가 들어옵니다.





안녕 거사도


안녕 고산


배에 올라 송공으로 가면서

눈은 계속 팔금주변에서 맴돕니다.






관찰 카메라 24시라는 TV프로그램에서

 프로그램끝에 관찰이 끝났다며 카메라를 주욱 정렬하던데...


우리도 섬여행이 끝났다고

배 갑판위에서 카메라를 데크위에 내려 놓았습니다.

신안의 섬여행을 마침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