如是我見 寫而不作/블로거기자단팸투어

관광마일리지카드와 함께하는 제천여행 : 우드트레인 공방

하늘타리. 2015. 4. 10. 11:01

<이 포스팅은 제천 관광마일리지와 문화 관광, 그리고 먹거리를 홍보 하기 위하여

제천시에서 초청하여 진행한 팸투어에 참가 한 후 작성한 것입니다.>

 

제천 공전역으로 갑니다.

천등산 아래 자리한 공전리는 주포천이 마을 전체를 휘돌아 흐르는 아늑한 산골 마을입니다.

 

공전리는 원공전, 소시랑이, 싯개[食浦], 장담 등 크게 네 개의 자연 마을로 나누어지는데,

 이 중 원공전이 인구가 가장 많은 중심 마을이지요.

원공전을 중심으로 소시랑이는 북쪽에 위치하고 있고,

싯개와 장담은 각각 원공전의 서쪽과 남쪽에 위치한 마을들입니다.

원공전에서 남쪽으로 길게 뻗은 도로를 따라가면 장담이 있고,

장담에서 공전천 변을 따라 북동쪽으로 올라간 곳에 싯개가 있습니다.

싯개에는 공전역이 있지요.

 이곳 공전역은 1959년 보통역으로 영업을 시작하여 1977년 복선이 개통된 역으로

등하교 시간이면 학생들과 장사치들로 북새통을 이루었으나,

2008년 12월 영업이 정지되어 열차가 정차하지 않으면서 시간이 멈춰 버린 듯 썰렁했던 곳입니다.


이 공전역에

국내산 편백나무와 천연 허브, 친환경 자재만을 사용하는 목공 & 허브 전문체험장인 우드트레인 공방이 문을 열었습니다.

 

시골폐역에서의 색다른 경험
자르고 붙이는 체험을 해보려 합니다.

 

들어가기전에 문 입구에 붙어있는 마련된 Q R 코드 표지판을 사진찍고...

 


포인트를 획득합니다.

 

자 자리잡고 앉아서...

통상 이야기하는...

이 세상 하나밖에 없는 나만의 작품을 만들 수 볼까요?

 

전문가의 손에서 탄생한 전시품들을 먼저 둘러봅니다.

 

 

 

 

 

 

한쪽에서 박수소리가 들립니다.
피카츄와 씨름하던 어린 소녀가 마침내 기쁜 얼굴로 자신의 작품을 엄마, 아빠앞에 들어올리고 있네요.
그 엄마는 이 때를 놓칠세라 찰칵하며 인증샷을 날려주고...
절로 웃음이 나오는 흐믓한 장면입니다.
그래서  나도 함께 찰칵....

 

역에서 플랫폼이 보입니다.

당연히 역에 왔으니 플랫폼을 나가봐야 지요.
이 문을 통해서는 보기만 하는 곳이고 철로로 나갈수는 없답니다.

 

공방을 나와서

 

예전 화물 출입구를 통해 역구내로 들어가 봅니다.

플랫폼에서 객차를 기다리는 심정..
공연히 아련해 지네요.

 

여기서 삼탄역 방향으로 가면 애련리 진소천 철교가 나옵니다.
그곳에서 영화‘박하사탕’의 첫 장면인 ‘야유회 1999년 봄’과 마지막 장면인 ‘소풍 1979년 가을’을 찍었습니다.
강변엔 주인공의 친구들이 ‘노래를 흥겹게 부르고 철교 밑으로 강물이 반짝이며 흘러갑니다.

주인공이 첫사랑 순임과 강변을 거닐며 서로 수줍게 눈길을 마주치던 그림 같이 아름다운 곳입니다.

 

철로를 따라 그곳으로 갈 수 없으니 그저 철로를 바라보며 잠시 상념에 빠져들어봅니다.

 

기차는 쉬지 않으나 내 마음은 잠시 쉴 수 있는 곳,

우드트레인 공전역으로의 힐링여행을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