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포스팅은 제천 관광마일리지와 문화 관광, 그리고 먹거리를 홍보 하기 위하여
제천시에서 초청하여 진행한 팸투어에 참가 한 후 작성한 것입니다.>
'2016 올해의 관광도시'로 선정된 제천시에서는 관광 활성화를 위해 관광마일리지 제도를 시행하고 있습니다.
제천에 와서 관광마일리지카드를 받고 제일 먼저 찾은 곳이 공전리 장담마을에 있는 자양영당입니다.
장담마을은 국사 교과서에 나오는 제천 의병 활동을 이끌었던 유중교, 유인석, 이소응 등의 주요 인물들이 거처한 곳입니다.
자양영당 안내판을 찬찬히 읽어 봅니다.
그리고 안내도를 살펴봅니다.
경내에는 입구쪽에 장판각이 있고,
의병을 추모하기 위해 세운 숭의사가 위치하고 있고
이어서 서사(書舍)와 영당이 같은 축선상에 남향하여 배치되어 있습니다.
유중교와 유인석의 생가를 복원해 놓았으며,
유물 전시관을 비롯하여 기념탑이 세워져 있습니다.
장판각입니다
이 장판각에는 충청북도 유형문화재 제37호인 송원화동사합편강목 목판 (宋元華東史合編綱目 木板)과
충청북도유형문화재 제348호인 화서(華西)이항로(李恒老)선생 아언목판본이 보관되어 있습니다.
화서선생아언목판본은 조선 말 <주리철학3대가>의 1명으로 칭해지는 화서 이항로(1792 ~1868)가
말년에 병으로 강학을 할 수 없게 되자,
문인인 김평묵(金平黙), 유중교(柳重敎) 등이 이항로의 수고(手稿)와 경서를 읽고 뽑아서 기록한 가정습록(家庭拾錄)과
제자들의 어록 등에서 발췌, 1867년(고종 4년)에 36편 891조로 편집이 완료된 책입니다.
그리고 송원화동사합편강목 목판은
1906년 화서 이항로(1792∼1868)의 제자인 김평묵과 유중교가 중국 송·원시대의 전적과
고려시대의 전적을 모아 기록한 『삼강오륜』의 강목으로서,
올바른 예의와 아름다운 풍속을 국민에게 가르치기 위해 제작한 것이라고 합니다.
판본의 크기는 가로 33㎝, 세로 21㎝로 총 3,300매가 보관되어 있습니다.
묘정비가 있고 왼쪽 안쪽으로 숭의사(崇義祠)가 보입니다.
숭의사는 제천의병의 넋을 기리고자 조성하였습니다.
사당 내부에는 중앙에 조선말13도의군도총재의암유선생휘하제현신위을 봉안하고 있으며
제천의병을 상징하는 호좌창의진의 깃발이 있습니다.
이곳에서는 의암선생을 비롯하여 13도의 의병의 넋을 기리고자
매년 10월 제천의병제 행사시 고유제를 지낸다고 합니다.
의암 류인석 선생은 1842년 1월 27일 강원도 춘천시 남면 가정리에서 출생 하였습니다.
1896년 영월에서 호좌창의대장에 올라 제천 , 충주 등지에서 대일 의병전쟁을 이끌었고,
국외로 망명하여서는 13도 의군 도총재.성명회 회장에 추대되어
중국 러시아 등지로 이동하며 국권을 회복하기 위한 활동을 하시다가
중국 봉천성 관전현 방취구에서 1915년에 세상을 떠나셨지요.
다시 돌아나가 홍살문밖에서 홍살문을 통해 경내를 봅니다.
다시 자양영당으로 갑니다.
자양영당 돌담밖에 안내문이 있네요.
문을 들어가면 우선 자양서사를 만나는데
자양서사는 조선말기의 유학자인 유중교가 후학을 양성하기 위해 고종 26년에 청주정사라 이름하여 세운 서당입니다.
후에 자양서사로 이름을 바꾸었지요.
1895년에 의암 유인석이 뜻있는 유학자를 모아 비밀리에 의병을 일으킨 곳이라 합니다.
대청마루 전면에는 ‘자양서사(紫陽書社)’,
각 방의 전면에는 ‘박약재(博約齋)’, ‘극복재(克復齋)’ 라고 쓴 현판이 걸려 있습니다.
박약(博約)은 곧 박문약례(博文約禮)라는 말의 요약인데 학문은 널리 구하되 예절은 간략히 맺을 것을 말하는 것이고
극복(克復)은 자신의 욕심을 버리고 사람이 본래 지녀야 할 예의와 법도를 따르는 마음으로 되돌아 가는 것을 의미합니다.
자양서사 뒤로 자양영당이 있습니다.
자양영당은 유중교의 강학처를 기반으로, 1906년 이소응(李昭應)의 주도하에
화서학파에서 존중하는 선현들의 제사를 모시기 위해 위패와 영정을 봉안하면서 창건되었습니다.
1976년 12월 21일 충청북도기념물 제37호로 지정되었다고 하며
처음에는 주자(朱子)와 송시열(宋時烈), 이화서(李華西), 유중교(柳重敎)의 영정만을 봉안하고 있었는데,
뒤에 유인석(柳麟錫), 이직신(李直愼:이소응의 이명)의 영정을 추가로 봉안하여
춘추로 이들에 대한 제향을 올리고 있습니다.
정면 중앙에 주자의 영정이 열려 있습니다.
영당 관리인에게 문이 닫혀있는 좌우벽의 영정함을 열어줄것을 요청했습니다.
바라보아 오른쪽 벽
송시열, 유중교, 이소응 선생의 영정입니다.
왼쪽벽
오른쪽의 이화서, 왼쪽의 유인석 선생의 영정입니다.
왼쪽벽 구석에는 명나라 마지막 황제 숭정제 의종의 글씨 비례부동의 모사본이 있습니다.
大明天地 崇禎日月을 이야기한 송시열 때문에 이 글씨를 걸어놓은 것 같습니다.
재현된 유중교와 유인석의 생가입니다.
제천의병전시관
제천을 중심으로 명성황후 시해와 단발령에 반발하여 위정척사의 깃발 아래 외세의 침입에 항거한
호좌(湖左) 의병의 활동과 전개 과정을 살펴볼 수 있는 전시관입니다.
입구에 제천하나로 여행카드의 마일리지를 적립할 수 있는 QR코드가 있네요.
입구에서 마주치는 의병들의 모습입니다.
2001년 10월 26일에 개관하였습니다..
의병 관련 유적을 지정 관리하며,
전기·후기 의병, 의병장실, 영상·정보 검색으로 자료를 구분 전시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의병 관련 유물 및 제천시에 기증된 충청북도 유형문화재 제304호 한계군 이공기 호성공신 교서 및 초상,
충청북도 유형문화재 제37호 화동강목판목등을 보관, 관리하고 있습니다.
심각한 표정으로 한바퀴 돌아보고...
전시관밖으로 나오니 경내 소나무밭 뒤로 시멘트를 실은 열차가 지나갑니다.
단양으로 가는 길인가???
제천의병기념탑입니다.
기념탑의 콘셒을 한번 읽어보며 머리를 끄덕여 보세요.
나오는 길에 마주친 나무
아주 귀한 유성류라는 나무라는데...
아무리 검색을 해봐도 선인장종류로만 나옵니다.
잘못 기억하고 있나???
그렇게 고개를 갸우뚱하며 자양영당을 떠나는 길에 의사박여성묘소가는 길 표지가 보입니다.
다가가지는 못하지만...
지금 내가 와있는 이곳이 바로 유인석, 이강년, 민긍호, 박세화, 박여성, 이소은, 주현삼 등 많은 의사와 열사 들이
왜적을 무찌르고 또 왜적에게 생명을 빼앗긴 고장, 제천이구나라고 실감하며 다음 장소로 이동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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