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일전 조천에서 동복까지 바닷가를 위주로 걸었습니다.
문득 북촌리에 있는 꿩동산공원과 고두기 엉덕을 그냥 지나친 것이 생각나네요.
바닷가가 아니니 당연히 지나쳐야 하지만 그게 아쉬워서 다시 찾아갔습니다.
아무도 관심같지 않는 꿩동산공원을 한바퀴 돌아보고
고두기 엉덕으로 갑니다.
그리고 고두기 엉덕에서 빠꾸해서 큰길로 돌아나와야 하는데
길가에 걸려 있는 올레사인을 보고 길이 바뀌었나...하는 생각에
올레사인을 따라 걸어 봅니다.
한승이밭 옆을 지나가네요.
한승이밭 한가운데 있는 포제단을 들러보고
북촌동쪽교차로에 왔습니다.
여기서 직진하면...
건설용 석제품을 생산하는 가본데 하여간 구사산 기슭 꽤 큰 면적을 차지하고 있는 세원산업을 지나서
동부 매립장으로 가겠지요.
함덕 문서교 인근에서 부터 김녕방향으로 새로 확포장한 길을 따라서 왼쪽으로 가야 합니다.
한 500미터 이상을 걸어서
오른쪽 빌레도를 거쳐 난시빌레로 들어가게 되는 군요.
북촌동굴앞을 지나서 난시빌레도로 들어가는 옛길에 비해서
더 삭막한 길을 10분이상이나 돌아야 하는데...
그렇게 한 이유가 있겠지요.
여기서 돌아가려 했는데...
발걸음이 난시빌레 속으로 들어갑니다.
아무도 살펴봐 주지 않는..
언젯적 조성된건지도 모르는 아이무덤들을 위령하고
동복리 마을운동장을 지나 벌러진 동산으로 갑니다.
벌러진 동산을 지나
선흘 김녕 곶자왈을 가로지른...
철거된 태왕사신기셋트장 입구를 지나 지금도 있는가 모르겠습니다만 안기부까지 연결되는 도로를 건너
김녕리 마을 농로를 걷습니다.
김녕리 마을농로를 걷다가 올레길과 이별하고 묘산봉으로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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