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17일
며칠 전...
바리메오름에 올랐다가
문득 홍굴물도수로와 일대의 목축인을 위한 큰당이었던 홍굴물당이 지금도 있나 궁금해서 찾아보았습니다.
도수로는 찾았지만
그 도수로에 의해 흘러온 물이 고이던 홍굴물은 가지 않았고
홍굴물도수관머리에서 홍굴물사이 천변에 있던 홍굴당은 찾지 못하고 돌아갔습니다.
그게 걸려서
큰맘먹고 가시에 걸려도 찢어지지 않을 옷을 입고 다시 왔습니다.
시멘트 도수관이 끝난지점부터 쇠피이프 도수관을 따라 잡목을 뚫고 내려갑니다.
중간에 도저히 못갈곳은 잠시 올라왔다가 다시 내려갔지요.
당에서 처럼 소주병이 많이 버려져 모인 곳은 발견했는데
당의 흔적이랄만한 것이 아무것도 없습니다.
그렇게 조금 더 내려가다 도수관에 의해 모인 물이 고여 있는 홍굴물에 도착했습니다...만...
예전의 크고 넓은 연못이 반의 반도 않남았네요.
어느 자헌대부 무덤옆 너무 평평한 묘비없는 어느 무덤에 가보고
계곡을 건너 풀밭을 걸어 출발점으로 돌아옵니다.
의미를 찾으려 했으나 무의미해진 한나절이 그렇게 지나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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