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이야기/한라산 자락

제주문화원 제주문화유산 탐방 2차 신화유적탐방 3일차의 사진기록

하늘타리. 2014. 10. 31. 07:37

10월 24일

금년이 제주문화원 창립 20주년이랍니다.
그 기념사업의 하나로 제주문화유산 탐방을 3차에 걸쳐 각각 3일씩 시행하고 있습니다.


최근  2차 문화유산탐방인 '신화유적탐방'울 3일에 걸쳐 시행했습니다.
1일차, 2일차는 참여하지 않았고  3일차 답사에는 참여하여 몇장의 사진을 찍었습니다.

 

월평 다라쿳당과 회천 새미하로산당을 거쳐 삼양동 원당봉에 왔습니다.

그 날의 안내자가...

 기황후의 기자소원 유래에 맞춰

지금의 문강사 입구에 있는 옛 백양사 삼양포교소에서 1955년 축성한 산신제단을

기자치성터라고 하여 불탑사 오층석탑과 연계를 하더군요.


이런저런 생각이 있지만 굳이 밝힐 이유는 없고

어쩌면 또 하나의 좋은 스토리텔링이 될수도 있겠다 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혼자서 빠른 걸음으로 봉수대가 있었다고 표식해놓은 곳으로 갔습니다.
여기가 맞다 아니다 이런 저런 소리가 많아서 인지

사라봉보이는 쪽으로 나무를 베어 많이 훤해 졌습니다.
그래서인지 사라봉과의 교신에는 전혀 문제가 없었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한바퀴 돌고 일행이 있는 불탑사로 갑니다.

불탑사가 참 고즈녁한 절이었는데 시류에 맞춰 중창불사를 합니다.

 

나도 내집이 넓으면 좋지요.
그 마음은 부처님도 예수님도 다 똑같은가 봅니다.
그래서 성당도 교회도 법당도 다 크고 높고 넓고 그렇게... 됩니다.

나는 내집을 유지관리하는 돈을 걱정하지만

종교 시설을 유지하는 돈은 성직자들이 버는 것이 아니니까

보다 크고 보다 멋있게 짓기만 하면 됩니다.

 

웅대해지는 불탑사에 비해 상대적으로 오층석탑은 왜소해 졌습니다.

 

화북동 윤동지당에서 신화답사를 끝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