을지전망대를 갔습니다.
을지전망대는 양구 동북쪽 27㎞, 군사분계선으로부터 1㎞ 남쪽 지점 가칠봉의 능선에 자리 잡고 있습니다.
금강산 비로봉 등 내금강을 한눈에 볼 수 있는 해발 1049m의 최전방 안보관광지입니다만...
건물도 전방도 사진을 못 찍게하니 따로 포스팅할 것은 없습니다.
펀치볼이라고 하는 해안면 지역을 몇장 찍습니다.
여기 펀치볼은 사이사이 안개가 피어오르는 모습이 트레이드마크였는데
최근에는 인삼을 기르는 검은막과 비닐하우스가 펀치볼지역을 대표합니다.
민통선 지역 내에서 가장 큰 마을로 엄청난 크기의 운석이 떨어져 만들어진 세계 최대 규모의 운석분지라고 하는데
분지에서 운석의 파편이 발견되지 않고 분지가 주변에 비하여 지질이 무르기 때문에
차별침식된 곳이라는 설이 맞을겁니다.
마을에 뱀이 워낙 많아 궁리 끝에 뱀의 천적인 돼지를 많이 키워 뱀이 없어졌다 하여
‘돼지가 마을의 안녕을 가져왔다’는 뜻으로 해안(亥安)마을이라 불러왔으나
한국전쟁 당시 유엔군이 주변이 모두 해발 1000m를 넘는 고지로 둘러쌓였고
중심 지형이 침식된 이 분지의 형태가 화채그릇처럼 생겼다 하여
펀치볼(Punch Bowl)이라 부르게 되었습니다.
전몰영령 진혼제 기념비
신인이 경탄할 공훈을 남기시고 산화하신 영령들이여
편히 잠드소서.
다시 한번 펀치볼지역을 내려보고 내려옵니다.
도솔산 펀치볼지구 전적비 인근에 서있는 그리팅맨입니다.
나는 그리팅맨(인사하는 사람)입니다.
제가 취하고 있는 자세는 한국 사람들이 보편적으로 인사할 때
행하는 자세입니다.
인사는 바로 모든 관계의 시작 랍니다.
.....지구상의 여러장소를 찾아가 평화와 화해의 메세지를 세계곳곳에 전하고자 합니다.
(2013년 10월 작가 유영호)
1999년 6월에 세워진 도솔산 펀치볼지구 전적비입니다.
조국의 수호를 위해 용전분투한 한, 미해병대의 공훈과 더불어
펀치볼 확보를 위하여 좌인접에서 가칠봉 방향으로 병행 공격한 한국 육군 제5사단과
펀치볼 확보 후 이 지역을 방어한 한국 육군 제3사단 및 미육군 제7, 25사단의 빛나는 투혼을 기리고
자유와 평화를 위해 잘렬히 산화한 국군과 유엔군 장병들의 넋을 기리고자 세운
전적비입니다
전적비옆에 시비가 하나 서 있습니다.
1997년 6.25날 해안초등학교 6학년 김은숙 어린이가 지은시라고 합니다.
휴전선 아래 우리 마을
내가 사는 마을은
대암산 아래 작은마을
저 넘어 북녁하늘 바라보며 소리처 부르면
이산가족 달려 나와 손짓 할 것 같은데
아무리 불러봐도 대답 이 없어요.
가칠봉 정상 에 올라 산 아래 북녁땅 바라보며
소리처 부르면 북한친구 달려나와
뛰어 놀 것 같은데 아무리 불러봐도
메아리만 대답 해요.
우리마을 뒷산넘어 바로 저곳이
가고파도 갈수 없는 북녁 땅.
북한 에 두고온 이산 가족 그리며
휴전선 가까운곳 에서 살자시던
할머니 의 마음 을 우리의 가족만은 알수 있어요.
통일이여 어서 오라 통일이여 어서 오라
할머니의 긴한숨 거두고 북한친구 함께 뛰 놀게.
통일이여 어서 오라 통일이여 어서 오라
휴전선 아래 우리마을 제일 신나게...
양구 전쟁기념관의 외관입니다.
양구 중앙시장을 갑니다.
각종 조형물과 예술품 그리고 생필품을 만나 볼 수 있는 곳입니다.
국토중앙 해시계도 볼 수 있고
군인들의 철모가 작품으로 승화되어 볼 수 있는 곳
이곳은 양구군의 유일한 상설시장으로 다양한 생필품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매월 5일과 10일 차없는 거리에는 '양구5일장'이 들어섭니다.
이곳에 오시면 다양한 나물과 두부, 도토리묵,
그리고 군관련 물품도 구매할 수 있다고 합니다.
즐거운 기억 가득 담고 양구를 떠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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