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과 꿈/세상사는 이야기

'My story with you' 반려동물과 우리들의 이야기

하늘타리. 2014. 5. 6. 19:59

 충북 진천군 종박물관에서 한국 범종과 세계 종의 흐름을 배우고

기획전시실에서 열리고 있는 '세계의 종 나의 애장품 전'에서

하정희 이지태 부부가 그동안 수집해온

세계 여러나라의 종들 중에 부부가 가장 아껴온 종들을 볼수 있었습니다.

 

또 하나의 기쁨은 2기획전시실에서

'My story with you'라는 제목으로 전시된

반려동물과의 우리들의 이야기를 볼수가 있었던 것입니다.

 

조각가인 주후식 작가가 흙으로 빚어낸 실제 크기의 도자리 견공들의 모습을 연출하고

반려동물에 대한 메시지를 전달하는 일러스트 작가 김혜정의 콜라보 전시입니다.

 

주후식 작가는 견공들의 다양한 모습을 면밀히 관찰해 실제 크기로 빚어 도자기로 구워내는 작업을합니다.

수십 마리의 개들을 정교하게 조각해 '위견전'이라는 개 도자기 전시회를 한 작가로 많이 알려져 있습니다.

한쪽 다리를 들고 실례를 하는 불독부터

손을 내미는 착한 리트리버 등 사실감 있는 동작들을 묘사해

실제 전시장 안은 견공들의 놀이터에 온 듯 합니다.

 

여기에 동물복지와 반려동물 관련 이야기를 연재하는 김혜정 작가가

반려동물에 대한 감동적인 메시지를 함께 전합니다.
환경과 동물복지를 이야기하는 패션 문화잡지 ‘Oh!Boy'에 연재됐던 반려동물들이

우리에게 전하는 가슴 아픈 이야기들을

김혜정 작가의 섬세한 터치로 만나볼 수 있었습니다.

옆에 있어주는 것만으로도 위로가 되는 존재, 반려동물들이

1년동안 무려 8만마리 가까이 버려지고 있다고 합니다.
동물 일러스트레이터 김혜정은 이런 반려동물을 예술의 대상으로 승화시켜

우리에게 메세지를 전해주고 있습니다.

 

 

 

 

 

 

 

 

 

 

 

 

 

 

 

 

 

학예사가 이야기한것 처럼

"이 전시를 통해 장남감이 아닌 평생을 함께 살아가는 가족으로써의

반려동물에 대한 올바른 인식이 생길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라고 또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