如是我見 寫而不作/우리강 우리산

울렁울렁 울렁대는 울릉도 3일차 3. 태하에서 남양

하늘타리. 2013. 12. 20. 22:24

태하향목모노레일을 타고 등대를 오릅니다.


등대로 가기전 향목옛길을 잠시 걸어보고
인간극장에 주인공으로 방영되었던 노부부의 집과 그 앞 향나무를 들러봅니다.


그리고 태하등대앞 향목전망대에서 우선 대풍감을 보고

고개를 길게 빼서 코끼리바위, 송곳봉, 노인봉을 봅니다.


태하마을을 나오면서 마을 아낙들이 다니는 마을 신당을 들렀다가 나옵니다.

 

이제부터 섬의 북서쪽 끝 태하마을에서 남쪽 남양리까지를 걷습니다.


울릉도 관광안내도에 보면 두개의 둘레길이 있습니다.
한 코스는 석포에서 내수전을 잇는 길이고
또 한코스는 태하에서 남양을 잇는 길입니다.


태하등대에서 남양까지는 대충 9km 정도 되는 거리지만

그렇게 쉽게 생각해서는 않되는 것이
예부터 있던 길을 다시 연결해서 만들어놓은 둘레길이라고 하지만

순환도로가 새로 나면서 태하령고개길은 차가 끊기고, 차가 끊기니 인적도 끈긴 길입니다.


오르내리막이 연속되는 꼬부랑 고개가 꼬불꼬불,
오르고 내리고 오르고 내리며 점점 고도가 올라가다가,

태하령에서야 고비를 찍고 한숨을 돌릴수 있는
제법 힘든 길입니다.


그길을 걸어 남양으로 나왔습니다.


나발등 숲길을 빠져 나온 후에는 어둡이 내리기 시작해서

남서동 고분군을 제대로 살피지 못했고

550년된 후박나무도 보지 못한게 많이 아쉽습니다.

 

 

 

 

 

 

 

 

 

 

 

 

 

 

 

 

 

 

 

 

 

 

 

 

 

 

 

 

 

 

 

 

 

 

 

 

 

 

 

 

 

 

 

 

 

 

 

 

 

 

 

 

 

 

 

 

 

 

 

 

 

 

 

 

 

 

 

 

 

 

 

 

 

 

 

 

 

 

 

 

 

 

 

 

 

 

 

 

 

 

 

 

 

 

 

 

 

 

 

 

 

 

 

 

 

 

 

 

 

 

 

 

 

 

 

 

 

 

 

 

 

 

 

 

 

 

 

 

 

 

 

 

 

 

 

 

 

 

 

 

 

 

 

 

 

 

 

 

 

 

 

 

Jean Sibelius.

  Karelia Suite for orchestra Op. 11

1. Intermezzo (Moderato) 

2. Ballade (Tempo di menuetto) 

3. Alla marcia (Moderato) 

Vladimir Ashkenazy, cond
Philharmonia Orchestr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