如是我見 寫而不作/블로거기자단팸투어

제천 배론성지

하늘타리. 2013. 10. 11. 00:47

충북 제천시 봉양읍 구학리에 있는 배론 성지입니다.


우리나라 천주교 전파의 진원지라고 할 수 있는 곳으로

1801년 신유박해 때 많은 천주교인들이 이곳에 숨어 지냈지요.

 

조선 후기 천주교도 황사영이 머무르며 ‘백서’를 썼던 토굴이 있습니다.

천주교에 대한 박해가 일어나자 황사영은 이 토굴에서 교회의 재건과 신앙의 자유를 얻기 위해

중국 베이징에 있는 주교에게 보낼 글을 썼으나

뜻을 이루지는 못하였습니다.

 

또한 이곳은 비록 성직자를 배출하지는 못하였지만

우리나라 최초의 성요셉 신학교가 세워 졌던 곳이기도 합니다. 

 

이 배론성지에는 최양업신부의 묘소가 있습니다.
조선 천주교사상 두번째로 신부가 된 최양업 신부는

천주교의 교리 번역 등 우리나라에 천주교가 전파되는데 많은 공헌을 하였습니다.

 

‘배론’이라는 이름은 이곳의 지형이 마치 배 밑바닥과 같은 모양이라해서 붙여진 것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이곳 성지의 최양업신부 기념성당 모습도 배모양으로 지어졌습니다.

 

로사리오의 길에서 부터 한바퀴 돌아봅니다.

 

 

 

 

 

 

 

 

 

 

 

 

 

 

 

 

 

 

 

 

 

 

 

 

 

 

 

 

 

 

 

 

 

 

 

 

 

 

 

 

 

 

 

 

 

 

 

 

 

 

 

 

 

 

 

 

 

 

 

 

 

 

 

 

 

 

 

 

 

 

 

 

 

 

 

 

 

 

 

 

 

 

 

 

 

 

 

 

 

 

 

 

 

 

 

 

 

 

 


 

 

 

 

 

 

 

 

 

 

 

 

 

 

 

 

 

 

 

 

 

 

 

 

 

 

 

 

 

 

 

 

 

Alfonso El Sabio. Cantigas de Santa Maria Esther Lamandier, vocals, harp, organ, vie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