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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 자드락길 3코스 : 날이 더우면 얼음이 어는 얼음골계곡을 가다

하늘타리. 2013. 10. 8. 23:19

제천 자드락길 3코스 얼음골 생태길을 갑니다. 

 

 

제천 자드락길 2코스와 3코스 안내도

 

 

 

 

능강교 오른쪽 아래로 난 길을 내려가 능강계곡으로 들어섭니다.

 

수몰과 함께 능강교 왼쪽 아래 능강구곡 중 6경이 사라져 버렸고

제7곡 연자탑(燕子塔), 제8곡 만당암(晩塘岩), 제9곡 취적대(翠滴臺)가 남아있습니다.

 

그 3경을 지나면 한 여름에 겨울을 느낄 수 있는 얼음골로 갈수도 있고

금수산이나 망덕봉으로 오를 수도 있지요.

 

능강교에서 얼음골까지의 구간이 자드락 길 3코스 얼음골 생태길로 다시 태어 났습니다.

 

계곡 오른쪽으로 나 있는 길을 따라  그 구간을 갑니다.

  

 

예전 망덕봉 등산로 안내도

 

짙은 녹색의 터널을 지납니다.

 

제천의 자드락길은 일부러 길을 낸 게 아니라 자연 그대로의 길을 이은 것입니다.

그래서 주위 경관과 전망이 좋고 바위 길이 아니면 어디던 나무 그늘이 형성되어 있습니다.

 

계곡으로 내려가 봅니다.

 

 

 

 

숲이 깊어져서 연자탑이 않보이니 이 바위로 대체합니다.

 

맛뵈기 돌탑들이 나타납니다. 

 

 

물소리ㆍ새소리를 들으며 물길을 거슬러 갑니다.  

 

돌다리 건너다...

 

다시 계곡으로 갑니다.

 

계곡에서 나와 다시 숲길...

 

완만한 경사의 돌계단

 

 

옛날에는 어떤 시설이 있었던 듯한 공간...

 

 

산책길 컨셒을 잘 맞춘 나무다리

 

 

늘어서서 환영하는 돌탑들이 보입니다.

 

 

 

 

 

누가? 무슨이유로? 이 많은 돌탑을 쌓고 있을까요?

 

 

 

온길을 뒤돌아 보며 돌탑을 쌓는 이의 비원을 생각해 봅니다.

 

다시 물소리에 홀려서 계곡으로 갑니다.

 

 

 

다시 돌탑으로

 

 

얼음골 까지 3.65Km남았답니다. 

 

바위에다 파란 페인트로 무언가 써 있었던 곳...

 

그 오른쪽으로 보니 폐허가 보입니다.

 

금수암이라는 암자가 있었는데

어찌된 영문인지 건물의 잔해만이 남아 있습니다. 

 

 

 

무언가모를 애잔함에 폐허를 한바퀴 돌아봅니다.

 

 

 

계곡을 이용 내려갑니다.

 

 

 

더 갈수가 없습니다.

나는 돌아가야 합니다. 

 

 

 

8곡 만당암을 지나 50m 정도 떨어진 곳에 있는 와불이 보고 싶고

일본잎갈나무사이로 올려다 보이는 하늘도 보고 싶고

화전민터에 있는 낙엽송숲도 보고 싶습니다.


무엇보다 얼음골 약수도 마셔야 하지만...

 오늘은 더 이상 시간이 않됩니다.

 

아쉬움에... 아쉬움에...

절며절며 돌아옵니다.

 

 

 

 

 

 

 

 

  

 

 

 

 

계곡을 나서기전 멀리 뒤돌아 보며

보이는 경관 모두를 내것이라 정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