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이 어디서 오는지 마중을 하러
점심시간을 이용 가까운 근린공원에 갔다가
또 다른 봄을 배웅합니다.
동백과 매화와 목련 그리고 개나리는 떠나려 하고
벚꽃, 자두꽃, 돌복숭아꽃, 자목련꽃은 이제 문을 두드립니다.
아쉬운 눈동자로 누군가를 보내고
반가운 몸짓으로 누군가를 맞습니다.
꼭 월매가 된 기분의 짧은 나들이였습니다.
차이코프스키 / 바이올린 협주곡 D장조 Op.35 1악장 Allegro moderat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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