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이야기/전시와 박물

제주대학교 박물관

하늘타리. 2012. 10. 2. 22:21

재일제주인센터에 왔다가

 제주대학교 박물관 전시실로 올라왔습니다.

박물관 전시실은

재일 제주인센터가 있는 문화교류관 2, 3층에 있습니다.


1970년대 용당캠퍼스시절에는 캠퍼스옥상에 전시실을 만들어 수집한 유물을 선보였다 하고

1980년 아라동으로 캠퍼스를 옮긴 후에는

학생회관 2층, 옛도서관 일부, 본관 3층일부등으로 전전해 오다가

금년 5월 25일 문화교류관 2, 3층으로 옮겨 왔습니다.


그동안 변변한 전시실이 없는데다

유물 관리·특별전·학술조사가 빈곤하다는 평가를 받아왔는데

이번 이전으로 전시설을 제대로 갖추게 되어

박물관이 문을 연 1967년이후 수집한 여러 유물을

체계적으로 보관전시할 수 있게 되었답니다.

 

2층에는 세곳의 전시실이 있습니다.
제1전시실은 제주의 바다라는 이름으로 제주전통선박 테우, 각종 어로도구, 해녀문화등을 전시하고

 제2전시실은 제주의 땅이라는 이름으로 목축, 수렵등의 도구가 전시되어 있습니다.

제3전시실은 제주의 사람이라는 이름으로 제주신화와 문화유적을 보여줍니다.

 

돌코냉이가 앞을 지키고 있는 제1전시실을 들어가려 했는데

자료 사진을 찍는다고 불을 다 꺼놓고 한구석만 밝게 해 놓았습니다.


산지천에서 옮겨진 조천석이 앞을 지키는 3전시실부터 돌아봅니다.

 

 

 

 

 

 

 

 

 

 

 

 

 

 

 

 

 

 

 

 

 

 

 

 

 

 

 

 

 

 

 

 

 

 

 

 

 

 

 

 

 

 

 

 

 

결국 가장 볼만한 자료가 많다는 제주의 어로관련 전시실은 컴컴한 어둠속에서 둘러 보았습니다.

 

다시 오라는 이야기겠지요.
상설전시실의 유물은 박불관 소장 유물의 빙산의 일각이랍니다.

그래서 기획전시실에서 매번 주제를 다르게 정해 그에 맞는 유물을 전시하겠답니다.
그리고 본관 뒤 잔디광장의 야외박물관처럼

문화교류관 주변에도 유물을 배치할 계획이라고 하니

그 때 다시 보고 평가하기로 하지요.


과연 얼마나 잘 도민들과 소통할지 궁금합니다.

 

 

Schubert / Piano Quintet in A " Trout" D.66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