如是我見 寫而不作/Tour de Monde

와트 마이 (Wat Mai)

하늘타리. 2012. 2. 24. 21:20

상황버섯 판매점에 갔다가 와트마이를 갑니다.

 

1975년 4월 미군이 베트남에서 철수합니다.
베트남에 공산정권이 들어섬에 따라 이곳 캄보디아의 친미정권이던 론놀정권은 입지가 약화됩니다.
게다가 집권기간동안 아주 많은 부패에 연루되어 국민들로 부터 염증의 대상이 되었던 정부는

결국 크메르루즈에 의해 축출되고 맙니다.


새로이 정권을 잡은 크메르 루즈의 지도자 폴포트가 '농민천국'을 건설한다며  도시인들을 농촌으로 강제이주 시키고,

화폐와 사유재산, 종교를 폐지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과거 론놀정권에 협력했다는 이유로 지식인, 정치인, 군인을 학살하였고

국민을 개조한다는 명분아래 노동자, 농민, 부녀자, 어린이까지

무려 전인구의 4분의 1에 해당하는 200여만명을 사망에 이르게 합니다.
결국 4년간의 악정끝에 전국민의 저항을 받게되어

1979년 베트남의 지원을 받는 캄보디아 공산동맹군에 의해 전복되었습니다.

 

프놈펜에 킬링필드라 하여 크메르군에 의해 수천명이 학살되어 매장된 곳이 있습니다.
이곳 마이사원은 씨엠립 주 주변의 여러 희생자들의 유골을 보관한 곳입니다. 

 

사실 크메르루즈에서 학살을 담당한 이들은 14살에서 18살 까지의 남여 청소년들이었다 합니다.
무지와 열정 그리고 광신이 결합하여 만행의 광란에 휩싸이게 한것이지요.

지금 50세 후반의 나이로 이 나라를 이끌어 가고 있을 텐데
그들의 속마음이 궁금합니다.

 

와트마이를 나와서 보석가게에 들릅니다.

일행들이 구경하는 사이 주변을 돌아보고

다시 버스에 올라타서 

서 바레이라는 인공호수로 갑니다.

 

 

 

 

 

  

 

 

 

 

 

 

 

 

 

 

 

 

 

 

 

 

 

 

 

 

 

 

 

 

 

 

 

 

 

 

 

 

 

 

 

 

 

 

 

 

 

 

 

 

 

 

 

 

 

 

 

 

 

 

 

 

 

 

 

 

 

 

 

 

 

 

 

 

 

 

 

 

 

 

 

 

 

 

 

 

 

 

 

 

 

 

 

 

 

 

 

 

 

 

 

 

 

 

 

 

 

 

 

 

 

 

 

 

 

 

 

 

 

 

 

  

 

 

 

 

지오반니 플라티 / 오보에 협주곡 G단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