如是我見 寫而不作/우리강 우리산

서울성곽길... 낙산 - 동대문 - 남산. 3

하늘타리. 2012. 2. 28. 21:29

남산공원입니다.


350미터 계단길을 어렵게 올랐다가
힘이 빠진 상태로 시가지를 내려다 보고..


그 중 내고향 안산 아래동네를 한참 봅니다.

그리운 사람도...

 보고픈 사람도...

 이제 한명도 남아 있지 않은 곳 이지만

 안산초등학교라는 이름의 내 어릴 적 기억의 현장 한곳은

남아 있습니다.

 

초등학교 졸업직후

중앙중학교를 다니면서

누군가 이곳에 산다하여 그당시 엄청 부러워 했던 회현동 시범아파트 ...

 

그러고 보니 아파트 나이가 40살이 넘었네요.


그동안 고생했다고 눈으로 쓰다듬어 주면서 담배 한대 피워물고...

주변을 한참 서성이다가

 

옛 야래향인지 이름만 기억속의 야래향인지

이제는 구분이 않가는 곳에서

 오늘의 걸음을 멈추었습니다.

 

 

 

 

 

 

 

 

 

 

 

 

 

 

 

 

 

 

 

 

 

 

 

 

 

 

 

 

 

 

 

 

 

 

 

 

 

 

 

 

 

 

 

 

 

 

 

 

 

 

 

 

 

 

 

 

 

 

 

 

 

 

 

 

 

 

 

 

 

 

 

Franz Peter Schubert  Moments Musicaux, D78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