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래와는 아무 연관이 없는데
딱 하나 연관이 있다면
길을 걸었지...
그 하나!
그래서 인지 이노래를 반나절 흥얼거리며
오라동 일대를 걸었습니다.
그 하루의 기억입니다.
산울림
길을 걸었지 누군가 옆에 있다고 느꼈을 때
나는 알아 버렸네 이미 그대 떠난 후라는 걸
나는 혼자 걷고 있던 거지 갑자기 바람이 차가와지네
마음은 얼고 나는 그곳에 서서 조금도 움직일 수 없었지
마치 얼어버린 사람처럼 나는 놀라 서 있던 거지
달빛이 숨어 흐느끼고 있네
우~ 떠나버린 그 사람 우~ 생각나네
우~ 돌아선 그 사람 우~ 생각나네
묻지 않았지 왜 나를 떠났느냐고
하지만 마음 너무 아팠네 이미 그대 돌아서 있는 걸
혼자 어쩔수 없었지미운 건 오히려 나였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