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이야기/오름

거친오름

하늘타리. 2010. 12. 3. 16:48

거친오름으로 갑니다.

 
그 옛날 정의현에서 대정현을왕래하려면 꼭 이곳을 지나야 합니다.
왜냐고요? 밧돌방향 오름자락 말순이 못에서 말에 물을 먹였어야 하거든요.


이 오름은 하나 같기도 하고 다른 오름이 마주하고 있는 것처럼 보이기도 하지요.
두개의 봉우리 사이로 골짜기가 깊게 패여져 있어 오름이 갈라져 있는 형태이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분화구도 전혀 별개의 것처럼 느껴진다해서 일부 나름 전문가라 하는 사람들중 일부는 별개의 오름으로 취급해야 한다고 하네요.

 

그런 저런 말에 관계없이 사실 이오름은 거쳐가기는 자주 거쳐가는데

두봉우리를 제대로 올라본적이 없는 듯합니다.

 

오늘도...

남서사면으로 올라가서 굼부리 너머 오름들 한번 쳐다보고

북동사면으로 내려왔습니다.

 

다음에 진짜 다음에

동서봉우리를 꼭 오르겠습니다.

 

거친오름. 

 거친오름에서....

 

 

 

 

 

 

 

 

 

 

 

 

 

 

 

 

 

 

체오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