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르신 말씀이
강정마을 큰내라고 해야 하고 , 강정마을 아끈내라고 해야지 강정천, 악근천은 틀린말이다 하시는데....
모두 강정천이라고 하니까 나도 강정천이라 하고
그 강정천 변을 걸었습니다.
강정천 교각과 풍림콘도 반대쪽에 꽤 많은 현수막이 붙어 있습니다.
머리가 혼잡해서 사진은 안찍었습니다만
꼭 해군기지가 이지역에 필요하다면
진솔한 설득과 절차적 정당성을 가지고 일을 추진했어야지
법원에 의해 입증된 일부 절차적 하자에 의해
진행된 일부절차를 다시 해야할테니
앞으로도 계속 이지역은 분열과 반목의 소용돌이에서 헤어나오지 못할 겁니다.
해군기지
그것이 들어서도 이 강정천 변을 걸어다닐 수 있을까요?
그렇다한들 이 강정천이 흘러내려가 만나는 바다는 빈바다가 되겠죠.
이곳에서 멀리 떨어져 있다고 볼 수 있어 해군기지 문제를 강건너 불처럼 보던 대포마을에서도
잠녀일인당 백만원에 바다밭을 포기해야 한다는데
이렇게 기지바로옆에 접근이 가능할까요?
천변을 따라 바다와 만나러 갑니다.
위로 아래로
찍고 또 찍습니다.
심란하니까
파도가 더 높게 느껴지네요
냇물의 끝. 바다의 시작
당은 아닙니다.
기록에도 없고
마을주민도 아니랍니다.
그럼 뭐냐고 물으니
모른답니다.
그 언제인가 보존할 필요가 있다고
울타리를 쳤습니다.
바위 가운데 궤가 있습니다.
다시 바다로 눈을 돌리고
좌로 우로 우로 좌로 고개를 열심히 돌립니다.
내를 건너서 작은 주상절리로 돌아나갑니다.
평안한 마음으로 다시 찾을 수 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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