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소오름을 오래간만에 올랐습니다.
원래 이름이 있었을텐데 부대오름옆에 있는 관계로 부소오름이라고 불리우는 것 같습니다.
부대오름하고는 식생도 다르고 지질구조도 차이가 있던데...
속칭 새몰메라고도 한답니다.
하지만 제주의 오름은 대게가 새몰메역할을 하지요
새몰메라는게 풋말을 놓아 기르는 오름이라는 뜻이니까 제주 중산간 곳곳 조금 넓은 초지옆에 있는 야트막한 오름은 사실 모두가 새몰메입니다.
오늘은 남서쪽사면을 이용해서 동쪽봉우리로 먼저 오르겠습니다
남서쪽으로 돌면서 바라본 부대오름..
부소오름 남사면
한라산
다시 부대오름
민오름
당겨서 앞으로 데리고온 큰사슴과 작은 사슴
한라산보다 더 크게 보이는 민오름
표고 469에 비고 129인 나지막한 오름이지만 동쪽 봉우리와 서쪽 봉우리를 가르는 남사면을 따라 나무가 우거진 계곡이 있습니다.
오름이름은 언젠가 잃어버렸으면서도 지금은 물이 흐르지 않는 이계곡의 이름은 남아 있습니다..천미천이라고요..
계곡 하단부 샘이 있던 자리입니다.
흐르다 말다하는 물살에 뿌리가 다 노출된 나무..
이건 소탓? 아니면 사람탓?
소탓도 사람탓도 아니고
지질구조가 이렇습니다.
위로는 송이층이 형성된 듯하지만
그 밑으로는 화산암반이라서 뿌리가 밑으로 뻗지를 못하고 옆으로 넓게 펴집니다.
그래서 바람에 엄청 취약하지요.
한뿌리로 엉겨자라는 두 나무
나무숲 사이로 뚤린 틈을 이용하여 바라본
물찻 말찻 괴펭이 그리고 민오름
민오름과 부소오름 서측봉우리능선
흰제비꽃
드디어 동측 봉우리 정상
정상을 약간 지나서 북쪽으로 보이는
오름들
안돌 밧돌 거친오름 체오른 등 등..
거문오름의 알오름중 몇개..
두사진을 합쳐서...
찍고, 찍고, 또 찍고...
동쪽 봉우리에서 서쪽 봉우리로 넘어가는 중간에 있는 그럴듯한 바위가 벌러진 곳인데
영 사진이..
이해하시길...
누가?
내가...
서쪽 봉우리로 내려오면서 바라본 한라산쪽 풍경..
찍고, 찍고, 또 찍고..
각시붓꽃
양지꽃? 개구리갓?
새알인데..
새둥지도 없이 억새풀 눕혀진 곳에 놓여있네요.
새알이 아니고 누군가 버리고 간 닭알(달걀)인가?
분홍노루귀
흰노루귀
내려가는 숲길
숲사이로 보이는 부대오름
내려와서 바라본 한라산.
올라가기전..
올라가면서..
내려와서 바라본 한라산이 각각 다른 느낌..
한라산보다높은 부소오름
다시 한라산..
다시 부소오름..
안뇽ㅇㅇㅇㅇㅇㅇㅇㅇ.
Cesar Fran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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