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셔와 가꾼 아뜨리움/음악편지

Praha - In My Dreamy Infancy

하늘타리. 2010. 1. 27. 13:56

 

In My Dreamy Infancy / Praha 

격정적인 북유럽의 감성을 서정적인 동양적 멜로디로 승화시킨 프라하.


요즘 한국인 뉴 에이지 뮤지션 가운데에도 신비주의 마케팅 전략이

널리 퍼져가고 있고, 프라하 역시 그러하다.

다만, 그가 유학생이고 [차이코프스키 음악원] 작곡학부를 졸업했으며,

러시아 최고의 스튜디오라는 [MosFilm]에서 '영화 음악 작곡 과정'을 수료했다는

정도가 그의 전력에 관해 알려진 전부이다.

피아노 연주와 현악 세션 정도가 보편적이었던 뉴 에이지 연주 음반이

이렇게 풀 오케스트라를 동원해 완성된 점부터가 좀 독특하다.

웅장하고 푸근한 한편 까닭 모를 애수와 낭만이 함께 하는 북유럽 음악 특유의

감성과 동양적인 서정성을 내비치는 멜로디 라인이 조화를 이룬다. 

Praha (프라하)


순수한 사랑을 표현하는 고요하면서도 우아한 멜로디에서 비극적인 사랑

아픔을 표현하는 격정적인 오케스트레이션까지, 프라하의 음악은 음악적인

스케일면에서나 다양성에서 기존의 뉴에이지 음악들과는  다른 모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