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래(도래)오름이라는 이름의 봉우리는 애월 봉성에도 있고 서귀포 중문에도 있죠.
월라봉이라는 이름을 같이 갖고 있는 곳은 서귀포 중문과 여기 감산리에 있는 오름이 해당되고요.
월라봉이라는 이름만을 갖고 있는 곳은 서귀포 신효동 도라뫼이고요
다래오름이라는 이름만을 갖고 있는 것은 애월봉성에 있는 봉우리입니다
마치 달이 떠오르는 것 같다 또는 달이 떠오르는 벌판이라해서 월라봉이라고 했다하기도 하고.
기슭에 도래낭이 많아서 다래오름이라고 했다하기도 합니다.
불려지는 이름이 그 대상의 성격을 좌우한다고 합니다만
이곳 감산리 다래오름은 그 이름의 유래보다 현재의 모습이 너무 불쌍해서 많은 애착을 갖게 하는 곳입니다.
그 기슭에 해당되는 박수기정과 안덕계곡은 많은 사람들의 찬탄을 받는 반면
정상일대는 빙둘러서 자리한 각종 목장 및 농장으로 인해 철조망에 목이 감겨 있는데다
머리와 몸체 여기저기 뻥뻥 뚤린 구멍들..
갈때마다 한숨만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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